지난 3일 노동절 아침, 윈저 수확 페스티벌 퍼레이드(Windsor Harvest Festival Parade)에 참가했던 8살 소년 브라이센 저비(Brycen Zerby)가 퍼레이드용 행진 마차에 맞아 사망했다. 브라이센은 자신이 다니던 제너레이션 교회(Generations Church)가 벌인 퍼레이드에 함께 참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년이 퍼레이드 마차에서 떨어진 것인지 혹은 옆에서 걷고 있다가 마차에 맞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윈저 소방구조대 토드 베스(Todd Vess) 대변인은 밝혔다. 제너레이션 교회는 성명서를 통해 브라이센이 퍼레이드 마차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중의 일부였고, 그의 가족들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토드 베스 대변인은 이어서 “소년의 부모가 소년과 함께 병원에 갔고 아이가 사망했을 때 함께 있었다”고 말하고 "이런 사고는 매우 드문 일이고,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도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페스티벌은 즉시 취소되었다.

    한편, 이 소년의 아버지 지미 저비(Jimmy Zerby)가 근무하는 그릴리(Greeley) 유전 서비스 사업인 클리어 워터 프러덕트(Clear Water Products)는 이 가족들을 위해 온라인 모금을 시작했으며, 사고가 발생하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57,000 달러가 모였다. 이 회사의 부사장 제이슨 에드워드(Jason Edwards)는 "우리는 저비와 그 가족들을 돌볼 것이다. 브라이센의 가족이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치유하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이어서 “브라이센은 아버지 지미에게 인생의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윈저 경찰서장 릭 클라이맥(Rick Klimek) 역시 성명서를 통해 "브라이센과 그의 가족들은 지금 우리 마음 속에 있다. 윈저는 작고 유대가 긴밀한 사회이며, 우리는 아이를 잃고 슬퍼하고 있는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이 가족들의 상실을 위해 기도하는 데 집중하고 , 지역사회를 통합하기 위해   지혜를 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센의 장례식은 7일 오후 3시 그릴리의 제너레이션 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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