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법원이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수혜자들에 대한 갱신을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판결을 내리고 있지만, 정작 수혜자 10명 중 4명은 갱신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소재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센터 포 아메리칸’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DACA 수혜자 전체의 약 40%에 해당하는 6만4,000명이 갱신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센터 포 아메리칸은 DACA 수혜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DACA 폐지 결정을 내린 이후 갱신요청을 했다가 오히려 단속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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