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오로라시 거주자의 경우 지원 가능

    오로라시가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오로라 이민자 위원회(Aurora Immigrant & Refugee Commission)’가 공석이 되는 자리를 메꾸기 위해 신규로 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오로라시는 미국 밖에서 출생한 이민자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그만큼 다양성이 풍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로라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은 시정을 결정하고 운영하기 위해 이민 사회 전체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절차가 그만큼 까다로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로라 시의원들은 2016년 ‘오로라 이민자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2017년 1월부터 해당 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민족들의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오로라 이민자 위원회’의 위원들은 총 11명이고,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올 12월 말까지이다. 그러나 타 지역으로의 이사나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에 결원이 생기면서 올해 5명의 위원들이 신규로 충원되었고 이들의 임기는 선임된 날로부터 2년이다. 따라서 작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6명의 위원들의 임기가 올 12월에 종료되며, 이들의 공석을 메울 새로운 위원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이다. 오로라시의 국제이민국에 근무하는 송민수씨는 “AIRC의 주된 임무는 시의회의 정책결정과정에서 이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권고하고 돕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지금 11명으로 위원이 구성되어 있는데 아시아계의 목소리가 많이 부족한 편이고,  한인 분들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로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인구 규모로 볼 때 한인들이 관심과 참여를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로라 이민자 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지역 사회의 의견과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해서 시 공무원 및 시의원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오로라시의 시정에 대해 평가한다. 또한, 오로라에 거주하는 각 이민 공동체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도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오로라 시가 펼치는 정책, 제도, 프로그램의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시의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오로라 이민자 위원회는 시청 내의 공무원들, 외부 전문가, 일반 대중과 협력하며 효율을 높인다. AIRC는 시의회에 대한 독립적인 자문 기관으로써, 이민자 및 난민 공동체를 지지하는 것을 의무로 하며, 오로라 시의회 및 국제이민부와 연계하며 활동한다.

    위원회는 월 1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오로라 이민자 위원회의 지원 자격은 오로라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등록하고 거주하고 있는 시민에게 주어지며,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지원서 교부나 관련 문의는 오로라시 국제이민부303-739-7521(송민수)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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