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는 동물 보호소로 보내져

    지난달 29일 그릴리(Greeley)에서 태어난 지 며칠 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가 시베리안 허스키에게 물려 심각한 부상을 입고 오로라에 있는 어린이 병원(Children’s Hospital)으로 이송되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분에 애완견으로 키우는 시베리안허스키가 신생아 여아를 물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그릴리의 경찰청장 웨스 도니(Wes Doney)는 재빨리 노스 콜로라도 병원(North Colorado Medical Center)로 옮겨진 후 다시 헬리콥터에 의해 오로라의 어린이 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 도니 청장은 “아기가 심하게 다친 것 외에는 아기 상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아기를 공격한 시베리안허스키는 이 가족의 애완견이며, 사고는 집 안에서 일어났고, 개가 아기를 문 순간 온 가족이 아기 주위에 있는 상황이었다. 그릴리 경찰관들과 소방관들, 응급 의료진이 현장에 출동해서 아기를 구조하고, 개는 오후 2시경 동물보호소인 웰드 카운티 휴메인 소사이어티(Weld County Humane Society)로 옮겨졌다. 이웃인 로빈 맥브라이드(Robin McBride)는 “뒷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가 출동하는 소리를 듣고 담장 너머로 내다 보았고, 누군가가 자신의 딸에 대해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맥브라이는 허스키가 사람에게 친근하고 전혀 가족들을 공격하지 않는 종이라는 사실에 반해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다른 이웃인 마리아 토레즈(Maria Torrez)는 그 집에 허스키가 있는 것을 이전에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며, 다리우스 토레즈(Daryus Torrez)는 비명 소리를 들었을 때 이웃에서 여자 아이들이 노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린 아기가 괜찮기를 바란다. 이건 너무 끔찍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9세의 어린이 딜라일라 차베즈(Delilah Chavez)는 자신의 사촌과 함께 길에서 놀고 있다가 비명 소리를 들었고, 무릎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는 한 여자를 보았다고 말했다. 차베즈는 응급구조대가 집안으로 뛰어들어간 다음에 담요에 싸인 아기를 데리고 나와 구급차에 태우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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