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 베일, 아라파호 베이신, 아스펜 하일랜드, 비버 크릭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다가왔다. 콜로라도에 위치한 스키장들도 11월에는 대부분 개장을 하고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특별히 주목되는 콜로라도 스키장들은 어디인가? 스키와 스노보드 투어 및 패키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SNOWPAK이 뽑은 이번 시즌 최고의 스키장을 소개한다.

<1위 : 텔루라이드 Telluride>
    텔루라이드는 콜로라도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도 최고의 스키 리조트로 꼽힌다. 대단히 완만한 코스에서부터 급격한 변화가 있는 코스까지 다양한 스키 코스가 손꼽히고, 스펙타클한 자연 경관과 서부시대 분위기가 남아 있는 마을 풍경도 일품이다. 다만 덴버 도심에서 6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고, 숙박비가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다. 어린이용 스키 코스도 있다. 11,800피트 이상 높이까지 리프트가 올라가고, 팔리마 피크의 급경사 코스들로 인해 상위급 실력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숙박 시설은 텔루라이드의 도심과 마운틴 빌리지로 나뉘어지고, 무료 곤돌라가 베이스 지역과 인근 주차장을 연결한다.  도심은 밤의 유흥을 즐기기에 적당한 반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마운틴 빌리지 (Mountain Village)가 더 적합하고, 가격도 좀더 저렴하다. 자세한 내용은 www.tellurideskiresort.com를 참조하면 된다.

<2위 : 베일 Vail>
    이 곳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스키 지역으로써, 볼거리가 많고, 도보로 다니기에 좋은 곳이어서 스키를 타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하지만, 인파가 많이 몰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가파른 지형이 부족해서 상급자들에게는 매력도가 떨어진다. 리조트의 가장 높은 지점은 11,570 피트이고, 가족 스키에 적합하다. 스키장까지 가는 길이 완벽하게 정비되어 있지만, 눈보라가 심할 때는 I-70가 폐쇄되기도 한다.  골든 피크 (Golden Peak), 베일 빌리지 (Vail Village), 라이온스헤드 (Lionshead)의 3 개 지역을 가로지르는 이 일대는 매혹적인 유럽식 분위기의 도시를 즐길 수 있다. 덴버 공항과도 2시간 거리여서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1 일 리프트 패스는 175 달러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비싼 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vail.com를 참조하면 된다.

<3위 : 아라파호 베이신 Arapahoe Basin>
    콜로라도에서 가장 가파른 코스이고,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나 리프트가 오래 되었고, 한 라인만 고속이라 오래 기다리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 4인용 리프트를 증설한다. 다른 스키 리조트에 비해 규모가 작고, 편의시설이 충분치 않은 단점도 있다. 하지만 스키로 산을 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초보자 보다는 경험이 많은 스키어들에게 더 적합하다. 북쪽을 향한 스키 코스 덕분에 10월에 오픈하고 종종 7월까지도 운영하는 때도 있다. 숙박시설은 가까운 키스톤 (Keystone)이나 자동차로 20 분 거리의 실버손 (Silverthorne)에 발달되어 있다. 타운으로 가면 A 프레임 롯지(A-Frame Lodge)를 중심으로 카페테리아와 커피 숍이 있고, 맥주와 바비큐파티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이다. 세부 안내는 www.coloradoski.com/resorts/arapahoe-basin를 참조하면 된다.

<4위 : 아스펜 하일랜드 Aspen Highlands>
    스키 메카로 유명한 아스펜(Aspen)은 1946 년에 첫번째 슬로프 아스펜 마운틴 리조트가 개장된 이래 스노우매스(Snowmass), 버터밀크(Buttermilk), 아스펜 하일랜드(Aspen Highlands)가 합류하여 독립형 스키 리조트로 성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키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하나의 리프트 티켓으로 4개의 지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스키코스 표면의 정리가 환상적이고 리프트 시설도 효율적이다. 그러나 종종 강설량이 충분하지 않아 가파른 코스에 가끔 바위가 나와 있기도 하다. 숙박시설은 아스펜의 구시가지와 스노우매스 빌리지에서 호텔, 콘도 등 다양한 종류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스펜 타운에는 볼거리가 많은데,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벨리 업(Belly Up)이 유명하다. 또한 연례 축제인 윈터스켈 (Winterskel)은 놓칠 수 없는 이벤트로써 , 불꽃놀이, 눈 조각, 토치 라이트 퍼레이드 등으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매년 프로 스키 선수와 스노보더들이 참여하는 윈터 X 게임(Winter X Games)도 개최된다. 세부 안내는 www.coloradoski.com/resorts/aspen-highlands를 참조하면 된다.

<5위 : 비버 크릭 Beaver Creek>
    콜로라도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스키장이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아직 다른 스키장에 비해 인파가 몰려드는 정도는 아니고, 스키 코스도 다양하지는 않다. 하지만 잘 정비된 150개의 트레일을 즐길 수 있고, 특히 알파인 스키 월드컵이 매년 이 곳에서 개최된다. 정상의 높이는 11,440 피트이고, 수목한계선 위로 올라가는 스키 코스가 없다. 리프트 시스템이 효율적인 장점에 센테니얼 익스프레스(Centennial Express)에서는 매일 오후 3시에 무료 초콜릿 칩 쿠키를 제공하는데 이외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비버 크릭 스키 빌리지는 아주 작아서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좋고, 슬로프에서 광장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비버 크릭은 눈과, 지형, 마을이 잘 어우러진 최고의 리조트로 꼽힌다. 세부 정보는 www.beavercreek.com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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