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개 강좌에 55명 수료

    지난 3일 덴버제자교회(담임 목사 박영기)의 늘푸른대학이 2018 가을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늘푸른대학은 50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위한 평생교육과정이다. 덴버지역의 한인들이 이민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밝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교회의 선교 사명을 추구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학기는 9월 1일에 개강해서 매주 토요일마다 10주간 운영되었으며, 총 12개 강좌가 개설되어 55명이 수강했다. 이번 학기에 운영된 수업들은 종이를 이용하여 종이인형을 만드는 생활공예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강좌반, 기본장단에 맞춰 북 연주를 배우는 난타반, 스마트폰의 기초와 활용을 배우는 스마트폰반, 탁구를 배우면서 건강을 증진시키는 탁구반, 기초적인 손톱관리를 배우는 손 관리반, 꽃꽂이의 기초를 배우고 실습을 통해 익혀나가는 꽃꽂이반, 시민권 시험에 필요한 준비를 돕는 시민권반, 뜨개질의 기초를 배우고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뜨개질반, 하모니카 기초를 배우고 간단한 연주를 할 실력을 키우는 하모니카반, 즐거운 음악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배우는 건강댄스반, 바둑을 배우며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바둑반, 한국 영화와 미국 영화를 감상하는 영화감상반 등이었다.

    10주 과정을 마무리하는 종강식에는 박영기 덴버제자교회 담임목사님이자 늘푸른대학 교장이 신명기 33장 24절부터 25절의 말씀을 통해 "형제에게 기쁨이 되는"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점심 식사 후에 이어진 종강 기념 발표회에서는 이수아양의 25현 가야금 연주와 함께 각 반별 발표회(영화반, 건강댄스, 하모니카, 스마트폰, 시민권, 난타)가 있었다. 또한 생활공예반, 꽃꽂이반, 뜨개질반은 그 동안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며 종강의 기쁨을 나누었다.

    늘푸른대학을 맡고 있는 임정기 목사는 “이번 학기에도 어르신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시고, 서로 어울리시는 것도 좋아하셨다. 10주 동안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나오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데 이어서 “아직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기회를 누리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019년 봄 학기는 내년 3월 첫 주 토요일에 개강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임정기 목사(978-473-3711)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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