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교회, 식당에 차량 돌진, 일부는 피해 심각

     지난 9일 밤 덴버 서쪽에 위치한 엣지워터(Edgewater)시의 한 주택으로 차량이 충돌하며 침실까지 돌진해 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택이 파손되고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집 주인은 거의 차에 치일 뻔 했다. 웨스트 메트로 소방소(West Metro Fire Rescue)의 더그 허친슨 (Doug Hutchinson) 소장은 새벽 1시가 바로 지난 시각에 슬로안 호수 (Sloan’s Lake)에서 서쪽으로 약 1 마일 가량 떨어진 웨스트 26 번가 (West 26th Avenue)에 있는 한 주택으로부터 신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허친슨에 의하면 이 주택은 단층집이며 자동차가 주택을 뚫고 들어와 침실에서 멈추었다.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사람은 경상을 입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운전자 역시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간단한 경찰의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파손된 주택은 붕괴 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같은 날 오전 8시 무렵 리틀턴(Littleton)에서는 노인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이 한 교회를 들이받으며 내부를 뚫고 들어갔다. 사우스 메트로 소방서(South Metro Fire Rescue)의 에릭 허스트 (Eric Hurst) 대변인은 “이 사고는 오전 8시 43분 경 브로드웨이(Broadway)의 사우스 서버번 크리스챤 교회(South Suburban Christian Church)에서 발생했다. 운전자의 세단형 자동차가 이 교회의 예배당을 뚫고 들어가면서 유리창들이 파괴되었으나 건물의 구조적 손상은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허스트 대변인은 “운전자는 노인이었고, 9시 예배를 앞두고 있었지만 아무도 부상당하지 않았다. 차가 돌진했을 때 유리창문 근처에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이달 1일에는 덴버 도심에서 한 운전자가 달리는 차량을 멈추지 못하고 레스토랑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 대변인인 타이론 캠벨 (Tyrone Campbell)은 “이 사고는 12월 1일 새벽 2시 무렵 브로드웨이 1번가에 있는 더 호넷(The Hornet) 레스토랑에서 일어났다. 자동차가 레스토랑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테이블 들이 놓인 곳에서 멈추었다”라고 말했다. 타이론 캠벨 (Tyrone Campbell)에 의하면 운전자가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레스토랑의 매니저 케이트린 에릭슨(Katelyn Erickson)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하며 “솔직히 너무나 놀랐다. 그저 모두가 안전하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에릭슨 매니저에 의하면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에 바텐더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그녀는 “만약 몇 초만이라도 늦었으면 바텐더는 큰 일을 당했을 것이다. 차량은 너무나 빨리 달려 들어왔었다. 정말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호넷 레스토랑은 페이스 북을 통해 빨간색 BMW 차량이 레스토랑 안으로 완전히 들어와 있는 모습과 깨진 유리 창 등의 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레스토랑 측은 레스토랑의 전체 섹션 250 석 중 두 부분에 해당하는 40석을 폐쇄해야 한다고 밝히고, 직원의 일부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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