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되던 순회영사 업무가 교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네 차례로 확대 실시되었다. 5월 상반기 순회영사 업무가 실시된 뒤에 확대 실시가 결정되면서 하반기에는 8월, 10월, 12월 세 차례가 격월로 열리게 되었으며,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덴버지역과 같은 날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교민들은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대폭 축소되어 편의를 도모하게 되었다. 한편, 내년 순회영사 업무 일정은 1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3.1운동 유엔/유네스코 등재지부 발족
3.1운동 유엔/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덴버 지부가 7월 28일 발족하고 오금석 씨를 지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후 비영리재단으로 등록을 마치고, 30명의 회원들이 모여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게 됨에 따라 한국의 국회의사당에서 남북한이 공동으로 국악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때 덴버 지부 운영진들이 참여할 기회를 찾고 있다. 이 활동은 독립을 위해 목숨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전세계적으로 기리기 위한 운동으로 차후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필요로 한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추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한인사회 축하공연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콜로라도 스프링스 다운타운에서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 축하무대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의 부채춤과 탈춤을 시작으로, 쥬빌리 앙상블의 공연,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의 K-POP댄스, 애티듀드 발레학원에서 준비한 아리랑 댄스, 새문한국학교과 성로렌스 한국학교에서 준비한 소고춤, 박남희씨의 가야금 연주 등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여, 올림픽 개최국의 문화를 선보였다. 이 행사를 위해 콜로라도 스프링스시, 미국 올림픽 위원회, NBC, KOAA, Comcast, Sam and Kathy Guadagmoli, The Downtown Partnership, Budweiser 등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에 나섰다.
한인회 드디어 통합 결정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대행 서성기)와 콜로라도주 연합한인회(회장 조석산)가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한인회 통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약 4개월간의 진통 끝에 통합 합의서에 합의했다. 지난 12월18일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회장에 조석산씨를 회장으로 추대했음을 공식발표하면서,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통합 한인회는 다가오는 신년에는 과거 한인회의 적폐를 청산하면서, 한인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교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한인회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김현수 씨 우버 기사 총격으로 사망
콜로라도에 처음처럼 소주와 한국 맥주 총판인 오픈 트레이딩사를 운영하던 김현수(45) 사장이 6월 1일 새벽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를 이용하던 중 운전 기사 마이클 핸콕((Michael Hancock, 29)의 느닷없는 총격으로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6월 1일 새벽 2시 45분경 덴버대학 인근의 유니버시티 블루버드와 I-25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총상을 입은 김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우버 운전자는 현재 1급 살인협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재판중이다.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을 통해 우버 기사 는 조수석에 앉은 김현수 씨와 언쟁을 벌였고, 김현수씨가 자신을 공격해서 벌인 정당방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씨 측 변호사 프랜시스 머피(Francis Patrick Murphy)는 “끔찍한 사고이다. 만약 핸콕의 주장대로 자신이 맞았고,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면 차를 세우고 도망을 가든지 아니면 경찰을 불렀어야 한다. 도로에 탄피가 흩어져 있었다는 것은 핸콕이 차에서 내려서 총을 쏜 증거이며, 차에서 내렸다면 충분히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핸콕 측의 정당방위라는 주장이 터무니 없음을 강조했다.
주간 포커스 신문사 증면, 문화행사 개최
한국 영화들 꾸준히 덴버 상영
2018년에는 총 9편의 한국영화가 개봉되어 한인들이 꾸준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었다. 1월에는 죽음 이후 저승에 온 망자가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인 하정우, 차태현 주연의 <신과함께-죄와벌>과 군부독재를 종식시킨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을 다룬 하정우, 유해진 주연의 <1987(1987: When the Day Comes)>이 덴버를 찾았다. 6월에는 고 김주혁이 주연으로 출연한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명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범죄극 <독전>, 8월에는 하정우 주연의 <신과 함께 2>와 첩보극<공작>이 덴버를 찾아왔다. 9월에는 범죄 스릴러 <협상>과 역사에서 지워진 가장 위대한 고구려의 숨겨진 명장 양만춘을 그린 <안시성>이 개봉되었다. 11월에는 한국판 좀비영화 <창궐>, 12월에는 마동석표 논스탑 사이다 액션 질주 <성난황소>가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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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반기 들어 오로라 한인타운에 소재하는 한인들이 경영하는 여러 식당들이 변화를 겪었다. 우선 서울 바비큐&스시 식당은 일식당 와사비의 대표로 잘 알려진 이형욱씨가 인수를 했으며, 올래국밥집은 11월부터 ‘우리반찬’으로 뉴 메니지먼트와 함께 새 간판을 올렸다. 우리반찬은 순두부, 돌솥비빔밥, 불고기, 설렁탕 등의 식사류와 단체 김밥 주문 등 캐더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루룩짜장 식당과 소반 한식당은 안타깝게도 문을 닫았으며, 퍼니 플러스 또한 한국에서 온 경영주가 매입했다.
했다.
한인 사회 실생활 관련 법안 통과
2019년부터 건강보험 가입 의무가 폐지되면서 갱신하지 않거나. 아예 새로 가입하지 않는 한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2018년까지는 오바마케어 가입 대상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1인당 695 달러(성인), 347.50 달러(자녀) 또는 연 소득 의 2.5% 중 금액이 큰 경우를 벌금으로 내야 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 의료보험 가입에 강제성이 없어지면서, 이번 새 법안은 사실상 오바마케어의 문제점을 보안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무보험자에 대한 벌금이 없어진 반면 저소득자에 대한 정부보조금은 계속 지원된다.
시니어 케어 센터 서비스 활발
2018년 한 해는 노인 케어센터가 활기를 띠었다. 특히 한인타운을 중심으로는 세곳의 노인케어센터는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 한인 노인들의 제2의 인생을 함께 보내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중 한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데이케어 센터인 ‘은혜양로보건센터’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강연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또, 어버이날, 추석 등 명절과 특별한 날에는 한인 단체들이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를 하는 등 한인사회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오로라 하바다 쇼핑몰 내에 위치한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센터는 한인 경영은 아니지만 한인 노인들을 위해 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놓았다. 박물관 방문, 영화관람, 소풍 등 야외활동을 비롯해서 영어교실, 라인댄스, 빙고, 낱말맞추기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실버타운은 5월부터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라다이스 컴포트 어덜트 데이케어’는 지난 5월부터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30여 명의 한인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고. 태극권, 생일잔치, 미술 수업 등의 프로그램과 박물관, 영화관, 소풍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이 세 곳 모두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하다.
박수지씨 국민훈장 석류장 전수
지난 29년간 콜로라도 한인 입양아 캠프의 디렉터로 활동해온 박수지씨가 11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영사관(박준용 총영사)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전수했다. 제12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서 현격한 공로를 세운 94명을 선정하면서 콜로라도에서는 유일하게 박수지씨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약학박사인 박수지씨는 현재 캐헵 메디컬 클리닉에 재직하면서 한인사회 무료건강 검진 서비스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 30여년 간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을 이끌어오면서 커뮤니티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