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런 당 2.44달러, 일부 지역 2달러 이하에도 판매

      콜로라도 휘발유 가격이 올 한해 동안 작년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갤런 당 2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부분적인 이유는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웹사이트인 가스버디닷컴(GasBuddy.com)에 의하면 롱몬트(Longmont)의 후버 로드(Hover Road)에 있는 샘스 클럽(Sam’s Club) 내의 주유소를 포함해서 프런트 레인지(Front Range)에 있는 주유소들과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의 페더럴 블러바드에 있는 머피 주유소(Murphy’s Gas Station)가 갤런 당 2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AAA 콜로라도는 이러한 가격인하는 시대적인 변화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콜로라도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지난 금요일 오후 기준으로 갤런 당 2.44 달러를 찍었다고 발표했다.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 당 2.39 달러이다. 한달 전만 해도 갤런 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센테니얼((Centennial)에서 2.77달러였고, 2주 전만 해도 2015년, 2016년 그리고 작년의 가격과 차이가 없다가, 갑자기 가격이 떨어졌다.  AAA 콜로라도주 스카일러 맥킨리(Skyler McKinley) 대변인도 "우리는 지난 주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겪었고, 다소 안정화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킨리 대변인은 “휘발유 가격 변동의 이유는 복잡하다. 수많은 미시 경제 요인으로부터 휘발유 가격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하면서  "일반적으로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식 보유량, 보유 비중 등이다. 콜로라도 주가 보유한 휘발유 재고량이 늘어나거나, 휘발유 정련소의 가동률이 올라가는 것일 수도 있다. 총체적으로 볼 때 콜로라도 주 내에 휘발유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비영리 단체인 조세재단(Tax Foundation)에 따르면 7월 현재 콜로라도 주는 휘발유 1갤런 당 22센트의 세금과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11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세금은 이러한 가격 변동의 이유가 아니다.

      가스버디(GasBuddy)의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한(Patrick DeHaan)은 지난 3 월 유타의 정유소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 영향이 주변 지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버디의 전국 휘발유 가격 지도에 의하면 콜로라도 서부가 좀 더 가격이 높고 남동쪽이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석유 수출국기구(OPEC)는 유가를 올리기 위해 내년에 공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에너지 정보국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미국 내 생산량이 올해 1,190만 배럴에서 2019 년에는 1,21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가스버디(GasBuddy)의 패트릭 드한은 “국제 유가도 낮아져 지난 금요일에 배럴당 51 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유가 변동이 이번 달에 주식 시장을 하향 조정했다.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휘발유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경제가 나빠지면 일반적으로 운전을 덜하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