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위원회에 후원금 전달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회장 김영수)가 지난 달 29일 오후 5시 오로라 소재 가동빌딩에 위치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2018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과 가족, 한인회 주요 인사, 로버트 하킨스 등 한국전 참전용사, 교민 등 백여명 가까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정용수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공식행사에서 국민의례를 가진 뒤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 창설부터 이후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이에 이어서 예닮장로교회 윤우식 목사의 축복기도가 이어졌다. 윤우식 목사는 “나라를 위해 젊음과 생명을 바친 분들을 기억하시고,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것들이 회복되게 하시고,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오늘 모인 모든 이들이 항상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 되도록 함께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 소개에 이어, 김영수 회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 덕분에 무사히 한 해가 지난 것에 감사를 표현했다. 또한 차가운 날씨에 자리를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는 내빈 여러분과 교민분들께도 감사하다. 남북 화해의 무드가 조성된 이 시점에 우리가 마음을 모아 통일이 되도록 노력하자”라고 인사말을 했다. 정용수 전 회장은 “해병대 전우회는 우리끼리만의 단체가 아니다. 우리는 해병대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교포 사회의 일원이다. 대한민국 해병대를 전역한 우리들의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강력하고 투철한 정신으로 교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에 기여해야 한다. 교포 사회가 우리로 인해 즐겁고, 반목이 없으며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단단히 뭉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하면서 해병대가 앞으로도 교포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 같은 뜻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라며 해병대 전우회의 정신을 고취 시켰다. 이에 이어 해병 전우회 회원들이 ‘나가자 해병대’ 노래를 합창하는 것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서 저녁식사 후 루비 라인댄스팀 12명이 캐롤 송에 맞춰 라인댄스 공연을 벌이며 연말 축제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이어진 장기자랑시간에는 25명이 참가해 노래 실력을 과시했으며, 그 가운데 대상은 김영아, 최우수상은 이헌갑, 인기상은 루비라인댄스 사에나 외 5명이 수상했다. 이들에게 부상으로 한아름마트와 미도파 마트 상품권이 수여되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는 유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위원회 측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유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위원회 측에서 박수지 이사가 참가해 후원금을 전수했다. 이날 행사 전체는 한아름마트, 미도파 마트를 비롯해 다수의 지인들이 후원과 협찬을 보내왔다. 콜로라도 해병대 전우회의 활동에 관한 문의는 720-207-3956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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