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주지사 통해 합의점 도출 노력 지속

      지난 22일 저녁 덴버 공립학교 교사 연합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덴버 공립학교 교사연합은 토요일이었던 19일 저녁부터 투표를 시작해서 22일 저녁 7시 무렵 투표를 마치고, 5,600 명의 교사들 중 3 분의 2가 투표에 참가했고, 투표에 참가한 교사들의 93%의 찬성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교사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공정한 임금’때문이다. 교사들의 파업은 25년만에 있는 일이다. 공립학교 교사 연합 대표인 롭 굴드(Rob Gould) 씨는 "오늘 밤 덴버 선생님들은 압도적으로 파업에 동의했다"고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이어서 그는 "93 %가 파업에 찬성했다. 우리는 더 나은 임금을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 우리는 더 나은 우리의 직업을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 그리고 우리는 덴버의 학생들을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라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교사들은 임금에 대한 협상을 총 14개월간 진행을 해왔고, 최근 2주간에는 마라톤 교섭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자 이들은 파업 여부를 투표에 부쳤었다.

     파업에 찬성한 에스카란테-빅스 아카데미(Escalante-Biggs Academy)의 미술교사인 닉 아놀디(Nik Arnoldi)씨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한 뒤 "나는 학생들이 걱정된다. 나는 이 아이들이 좋은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렇기 위해 우리는 지금 파업을 해야만 한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파업 선언 후 수잔 코르도바(Susan Cordova) 덴버 공립 학교(Denver Public School)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교사들이 “다음 주 월요일(1월 28일)에 파업을 시작하기 전에 양측이 합의점을 찾고 파업을 피할 수 있기를 여전히 희망한다. 우리는 파업에서 벗어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최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코르도바 대변인은 “진심으로 결과가 달라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선생님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협상이 열릴 때마다 우리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초기에는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고 파업 중에도 학교를 폐쇄하지 않고 직원을 배치 할 것이라고 교사 연합 측은 밝혔다. 또한 교사 연합 대표와 지도자들이 제러드 폴리스(Jared Polis) 주지사와 만나 다음 단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코르도바 대변인에 의하면 공립학교 측도 폴리스 주지사에게 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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