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행사·삼일절·시장놀이 활동 예정

      새문 한국학교(교장 유미순)가 지난 2일 2019년도 봄학기를 개강했다. 이번 학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15주 동안 운영된다. 2007년부터 시작해 12년 째 운영되고 있는 새문 한국학교는 이번 학기에도 유아부터 성인반까지 50여명의 수강생들이 모여, 한국어 수준과 연령별로 총 5개 반이 운영된다. 개강식에서 권인숙 새문교회 담임목사는“만물이 새롭게 피어나는 계절, 봄을 맞아서, 여러분들도 새롭게 피어나는 새싹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한 학기동안 잘 배우시고, 그동안 배운 것들을 잘 꽃피우고 열매로 맺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특히, 개강을 하는 날 설날을 맞아 전통놀이도 함께 진행했다.

      줄다리기를 비롯해서,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체험하고,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주었다. 그리고 새문학교가 미리 현금을 준비해서 세배를 마친 학생들에게 세배돈을 주었다. 학생들은 절을 배우고,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으면서 즐거워하고, 부모님들 또한 가정에서 하기 어려운 세배를 한국학교를 통해서 할 수 있어서 기뻐했다. 새문 한국학교는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에 대한 교육을 좀더 집중적으로 하는데, 지난 학기에 이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찾아서’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취지를 살려 유아반, 유치반, 초급반, 중급반, 성인반 등의 다섯 개 반의 특성에 맞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학기를 마칠 즈음에 전체 학생들이 모여서 프로젝트 발표를 할 계획이다.

      2년 전에는‘한국의 명소를 찾아서’를 주제로 해 한국의 각 지역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업을 했고, 지난 해에는‘한국의 인물들’이라는 주제 아래 이순신 장군 등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해 공부했다. “이러한 방법은 학생들로 하여금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한국어 발표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유미순 교장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기에는 다음달 3.1절 100주년을 맞아 3.1절 행사를 가질 예정이고, 종강하는 날에는 시장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새문 한국학교는 개강 이후에도 당분간 수강 신청을 받는다. 관련 문의는 720-252-3295로 하면 되고, 주소는 3350 S. Winston St. Aurora, CO 800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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