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양조 업체들 비교하며 트렌드 조사

      맥주 유통회사인 CDC(Coors Distributing Company)가 지난 25일 다운타운의 마일하이 스테이션(Mile High Station)에서 마련한 트레이쇼‘2019 CDC 브루 페스트(Brew Fest)’에 한인 리커협회(회장 윤진기) 회원들이 참가해 맥주 브랜드에 관한 정보를 찾고 트렌드를 조사했다. 이 행사는 CDC가 맥주 제조업체들과 주류 업계 및 소비자들을 위해 매년 한 차례씩 열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총 40여개의 맥주 제조업체들이 부스를 열었고, 행사를 참가한 인원은 대략 2,000명 선으로 집계 되었다. 주요 맥주 업체들은 쿠어스, 코로나, 하이네켄, 아사히 등의 메이저 브랜드 들을 비롯해 소규모 맥주 양조 업체들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볼더 비어는 중소 맥주 주조 업체로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해 유통업체들과 교류하고 있다.

       또한 부대 행사로는 맥주 주조 업체들이 각자의 브랜드의 특징을 소개하고,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들을 마련해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었다. 윤진기 리커협회 회장은 이러한 교육들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맥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C의 매니저 톰 로프랜드(Tom Lofland)는 부대 행사로 함께 진행한 경매 코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자전거, 스키, 헬멧, 고글, 아이스박스 등 총 50여개가 넘는 품목이 이번 경매에 출품되었는데, 오늘 밤 이 모든 물건들이 다 팔려나갈 것이라고 본다”라면서 “작년의 경우 총 수익금이 17만 5천 달러였고, 수익금의 전액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진기 리커협회 회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 브랜드는 여성들을 위해 알콜 도수가 있으면서도 과일 음료수 같은 맛이 나는 마이크스(mike’s) 등이다”라고 말하고 “볼더 비어 역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맥주 소비자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취임한지 두달 째를 맡고 있는 윤진기 회장은 “총무 조상원 씨와 재무 장용수로 임원진을 꾸린 상태다. 총무와 재무를 맡는 두 사람은 회장과 함께 역할을 나누어 맡을 것이고, 행사 등이 있을 때는 함께 도움을 줄 분들이 많이 계시다. 집행부인원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일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임기 동안 리커협회 회원들이 결속력을 다지고 단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리커협회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콜로라도 한인 리커협회 관련 문의는 720-300-86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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