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는 지난 26일 보고서를 통해 덴버 메트로 지역의 한 학령기 어린이가 독감으로 인해 3월 16일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CDPHE는 2018-2019 시즌 동안 콜로라도주에서 독감으로 인해 어린이가 사망하는 일이 세 번째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독감으로 인해 어린이가 사망한 경우는 1월 두번째 주에 일어났고, 그 뒤 7세의 세리나 응우옌(Selina Mguyen)으로 알려진 어린이가 혼수상태로 한 달 이상 입원해 있다가 2월 7일 사망했다.

      CDPHE의 보고서에는 세 번째 어린이의 경우는 인플루엔자 A, H3N2와 관련이 있으며, 이전의 두 어린이 사망자는 올 시즌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A, H1N1과 관련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세명의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CDPHE는 4세까지의 아동군의 경우 10만명당 약 113명이 독감으로 입원했으며 이번 시즌 65세 이상의 고령자 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입원율이라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연령층은 10만명당 168.2명으로 가장 입원율이 높다. 3월 9일까지 콜로라도에서 폐렴과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은 5.8%이며, 이는 미국 전체의 7.1%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9월 말부터 콜로라도에서는 독감으로 인해 3,300명이 입원했고, 68건의 독감과 관련된 감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을 위한 첫 단계로 매년 독감 백신을 권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