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우리의 자녀들이 한 학기를 마치고 길고도 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기나긴 미국 학교들의 여름방학 기간에대하여 불평도 하며, 고민도 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자녀들과의 관계에 따라 자녀들과 함께있을 시간이 많아져서 좋아하는 부모들도 있겠고, 하루 종일 자녀들과 신경전을 해야 할 마음에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운 부모들도 있을 것이다. 약 3개월 동안의 긴 기간 동안 우리 부모님들도 어느 정도 마음의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만 자녀들과 함께 생산적인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한인 부모님들은 저학년이건 고학년이건 방학이 시작되면 보충수업 혹은 선행 학습들을 위하여 학원들에 보내는 것이 긴 방학을 잘 보내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다. SAT등 미국판 수능시험들은 사실상 고등학교 11학년 이후 실질적으로 대학입학을 목전에 둔 학생들이 주로준비해야데 많은 한인부모들은 저학년 학생들조차도 일찌감치 학원으로보내어 과외공부를 시키기에 안달이다. 심하게는 한국에까지 보내어 공부를 시키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자녀들도 방학기간에는 우선 공부에대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실제적으로 학기 중 열심히 학교에서 공부하며 학과 외 활동에 충실한 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에는 학기중 본인들이 시간이 없어서 못해 왔던 특기 및 취미생활들이나, 교회나 종교기관 등을 포함하여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특별활동들과 방학중 파트타임일들을 통하여 공부 이외에 좋은 삶의 경험들을 할수있다. 이러한 경험들로 우리 자녀들의 인성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맛보게 하는 것이다.

또한, 많은 부모님들이 장사나 직장 문제로 인해 자녀들을 방학 동안에 데이케어 형식의 학원에 보낼 수도 있겠다. 경제적으로 부모님들이 일을 하지 않고서는 자녀들을 양육할 수는 없겠지만, 특히 방학 동안만이라도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짧은 여행 혹은 운동경기나 예술 전시회라도 한 번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미리 계획하여, 단 하루나 이틀이라도 자녀들과 함께 여행이나 소풍을 가면서 이야기 해 보도록 노력해 보자. 초중고등학교 과정의 시간들이 그래도 자녀들과 부모들간에 함께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시간들이다. 이러한 좋은 추억과 관계들이 그 이후 자녀들의 대학 진학 이후 혹은 직장 및 사회생활을 하면서 멀리 떨어져 살아도 항상 좋은 관계를 맺어주는 중요하고도 귀한 시간들이 될 것이다.

또한, 학기 중 학과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자녀들일지라도, 무조건 학원에가서 모든 과목을 공부시키는 방법보다도 먼저 부모님들과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만들어서 어떤 과목이나 어느 부분들이 힘들었는지, 실제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는지, 혹은 본인들의 공부하는 습관들이 제대로 되었는지 등등 실질적으로 힘든 과정이나 부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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