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회장에 정용수씨 취임

     콜로라도 해병전우회가 지난 13일 오후 5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창설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축복기도, 회장 이·취임사, 감사패 전달, 해병대 회원들의 군가 합창 등의 순서로 공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임마누엘 연합 감리교회의 전병욱 담임목사는 “해병대 창설 70년이 흘렀다. 나라를 위해 피와 땀을 흘렸던 귀한 시간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전 목사는 “정용수 회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지배하게 해주시고 해병대를 통해 분열과 나눔이 하나되길 바란다. 기획은 사람이 하지만 인도는 하나님이 해주실 것”이라며 기도했다.

     6대 회장이자 전우회 고문대표로 나선 정일화씨는“해병대는 여수 순천 반란사건이 계기가 되어 1949년 4월 15일 380명의 요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에서 창설되었다”면서 해병대 창설 역사를 소개했다. 또, 그는 “정용수 회장이야말로 콜로라도 해병대를 잘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수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동안 물심양면 도와준 한인사회와 선후배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쳤다. 앞으로 정용수 회장이 해병전우회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이임사를 했다.

     제15대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 정용수 회장은“‘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훈련을 하면서도 조국을 위한 마음은 변치 않았다. 안으로는 회원의 단결과 화합을, 밖으로는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솔선수범하는 모범 단체로 거듭나겠다. 지난 2년동안 열성으로 해병대를 이끌어준 김영수 회장과 전우들, 동포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취임사를 마쳤다. 이어 정용수 회장은 김영수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정용수 회장은 김영수 전 회장으로부터 해병대 기를 전달받고, ‘가자 해병대’ 군가를 합창하면서 기념식의 공식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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