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호 카운티의 홀리 힐스 1위

     콜로라도에서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아라파호 카운티의 홀리 힐스(Holly Hills)가 꼽혔다. 웹사이트 니치(Niche)를 통해 2,800여 명이 콜로라도의 513개 지역 중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가족을 부양하기에 가장 좋은 곳,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곳의 세 부문에서 홀리 힐스가 모두 최고의 지역으로 꼽았다. 이로써 홀리 힐스가 아스펜, 볼더, 체리 크릭, 워싱턴 파크 인근을 모두 제쳤다. 니치의 제시카 헤어(Jessica Hair)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홀리 힐스는 생활비, 주택, 공립학교, 다양성, 보행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홀리 힐스는 지명도가 낮다. 홀리 힐스는 덴버와 덴버 테크 센터(Denver Tech Center) 사이에 있으며, 햄든 애비뉴(Hampden Avenue)의 북쪽과 아일리프 애비뉴(Iliff Avenue)의 남쪽으로 모나코 파크웨이(Monaco Parkway)와 I-25 중간에 위치한다.

     홀리 힐스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나는 홀리 힐스에서 30년 동안 살고 있다. 경전철, 산책로, 그리고 여러 쇼핑 몰과 가깝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도시와 같다"라고 웹사이트 니치에 리뷰를 남겼다. 또 다른 거주자는“홀리 힐스는 가족 단위의 거주지로 대단히 훌륭하다. 특히 체리 크릭 학교까지 통학이 용이한 것은 상당한 잇점이다”라고 썼다. 볼더 외곽의 파인 브룩 힐(Pine Brook Hill)은 콜로라도주에서 두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파인 브룩 힐의 집값은 홀리 힐스보다 두 배 가량 높지만 거주자의 절반 정도가 석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서, 가계 소득이 높은 수준이며, 학교들의 수준이 높은 등급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거주민들의 다양성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주에서 살기 좋은 도시 3위로는 사우스 파크 힐(South Park Hill)과 웰셔(Wellshire)가 꼽혔다. 콜로라도에서 다섯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는 볼더 카운티의 슈페리어(Superior)가 꼽혔고, 오로라의 이스트리지 프타미건 공원(Eastridge Ptarmigan Park)이 6위를 차지했다. 오로라시의 경우는 거주민들의 다양성이 가장 높고, 주택 가격이 낮아 집을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또한 캐피톨 힐(Capitol Hill,), 덴버 다운타운, 하이랜드(Highland) 등은 젊은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동네로 꼽혔다. 덴버 메트로 지역은 일반적으로 B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채피 카운티(Chaffee County)의 존슨 빌리지(Johnson Village), 라스 애니마스 카운티(Las Animas County)의  세군도(Segundo), 볼더 카운티(Boulder County)의 중심부에 위치한 바크 랜치(Bark Ranch)는 D 등급을 받았다.  웹사이트 니치는 직장, 학교, 지역사회를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사이트로서, 생활비, 거주민 중 대학 학위 소지자의 비율, 가용 가능한 주택 수, 공립학교의 질, 인종, 연령 등 거주민들의 다양성, 소득수준 등의 항목들을 비교해 2019년도 순위를 측정했다. 또한 니치에 의하면 미 전역 1위는 버지니아주의 알링턴 옆에 위치한 블루몬트(Bluemont)가 차지했고, 인디애나주의 카멜(Carmel)과 워싱턴주의 오버레이크(Overlake)가 뒤를 이었다. 홀리 힐스는 콜로라도주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전역의 18,000개 도시에서 9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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