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8.21 수 07:33
인기검색어 : 콜로라도, 한인,
> 뉴스 > 콜로라도 > 포커스 칼럼 | 영어 칼럼
     
영어회화능력 작업가설 1
2019년 05월 02일 (목) 06:20:31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영어회화능력이라 함은 영어를 통한 의사 소통 능력 즉,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또한 영어회화능력은 개인적인 것으로 학습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토익이나 토플 또는 수능과 같은 일부 영역 위주의 영어 평가에 따른 영어실력의 개념과는 구분되는 것이다. 위에서 사용되는 습득 및 보유의 개념은 특유의 소리, 의미, 형태 및 쓰임 현상을 내포하고 있는 개체 영어(어휘 포함)를 유의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준으로 습득하여 필요에 따라 활용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유의적(meaningful)이란 학습자의 개인적 상황에 적합한 형태로 응용 및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보유한다’ 라는 현재 시제의 표현이다. 즉, 과거의 한 때에 보유했던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반적 의미에서의 실용 영어는 학습자의 개인적 및 사회적 상황에서 영어로 효율적인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하여 유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영어표현 및 어휘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학습자 개인의 연령, 교육 수준 및 사회적 배경 등의 변화에 따라 실용적으로 간주되는 표현 및 어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실용 영어는 효율적인 영어 수행을 위한 장치적인 성격이 있다. 이것은 마치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요구되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하여 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구 세트를 갖추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또한 실용 영어의 개념은 학습자 개인의 영어실력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가령, 일상적인 영어의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한 정도로 영어를 습득한 학습자에게는 더 이상의 일상생활영어를 실용 영어의 범주로 보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영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의 폭과 깊이를 더하기 위한 인문과학 도서나 매스미디어 및 개인이 종사하는 분야와 관련된 매거진 또는 학술지 등의 매체를 실용 영어의 범주로 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이미 영어로 폭넓은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학습자에게는 세련된 영작문을 실용 영어의 범주로 볼 수도 있다. 이것은 마치 내국인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실용 한국어’의 단계적 범주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초보 외국인을 위한 ‘실용 한국어’의 단계적 범주를 다르게 구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실용 영어의 질적 수준이라 함은 학습자가 습득 및 보유하고 있는 개체 영어의 소리, 의미, 형태 및 쓰임 현상 등에 대한 습득의 완성도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학습자가 보유하고 있는 영어에 대한 듣기와 말하기뿐만 아니라 각각의 의미와 형태 및 쓰임의 다양성 등에 대한 능숙함의 정도를 질적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듣기능력과 말하기능력이 포함되는 소리 현상에 대한 학습자의 신체적 능력 습득의 완성도는 유창한 영어습득 및 구사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질적 수준은 정상적인 영어습득을 위하여 양보될 수 없는 것이다. 실용 영어의 양적 수준은 곧 학습자가 습득 및 보유하고 있는 실용 영어의 수량을 의미한다. 즉, 얼마나 많은 양의 실용 영어를 습득 및 보유하고 있는가에 따라 학습자의 영어회화능력이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다. 양적 기준은 다다익선의 개념이 적용된다.

        위의 가설은 불균형적인 영어학습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여준다. 아무리 많은 영어를 알고 있어도 실용적이지 못하다면 무의미함을 보여준다. 아무리 실용적 영어라고 해도 발음과 억양이 영어답지 못하다면 효용이 없음을 보여준다. 아무리 습득의 완성도가 높아도 몇 개의 토막 영어에 불과하다면 영어실력은 무의미함을 보여준다. 이것은 천자문을 기초로 사서삼경을 능가했던 우리의 선조들이 중국어를 못했던 사실로 쉽게 설명된다. 실용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발음과 억양이 중국어답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위의 영어회화능력 수준 가설은 학습자의 영어회화능력을 높이기 위한 영어교육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즉, 영어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습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융통적인 장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영어를 최대한 많이 유창한 수준으로 습득 및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어교육의 당면 과제는 학습자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양의 실용 영어를 최한 유창한 수준으로 습득 및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학습자가 쉽고 재미있게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실용 영어의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학습자들이 그러한 영어를 최대한의 수준으로 습득 및 보유할 수 있도록 집중적이며 반복적인 활용을 할 수 있는 수업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
weeklyfocus의 다른기사 보기  
ⓒ 주간포커스(http://www.focuscolor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11000 E. Yale Ave. # 201 Aurora, Co 80014 | Tel 303-751-2567 | Fax 303-751-2564 | 발행처US ANP Media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현주
Copyright 2009 주간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eklyfoc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