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오로라 소재 노인케어 시설인 은혜양로보건센터(원장 이재우)는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사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어버이날 행사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열렸으며, 참석한 원내 어르신들에게는 한국의 음식인 간장게장, 수육, 전, 잡채 등을 정성껏 준비하여 제공하고, 간단한 레크레이션 게임과 다과시간을 가졌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흘러간 옛 노래 등을 부르며 직원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또 ‘우리의 장한 어머니들’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고 카드형식의 앨범을 제작하는 등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기념품을 준비했다.

      또 9일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피아니스트 백지원씨와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단장 손순희)을 초청하여‘과수원 길’‘고향땅’ ‘어머니의 마음’등의 노래를 합창해 고향이 그리운 어르신들의 눈시울을 훔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흥에 겨운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며 앵콜을 외쳐 ‘고향땅’ 을 합창 단원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부르면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올해로 두 번째 어버이날 행사를 마친 은혜양로보건센터는 매달 어르신들의 생일잔치를 열어드리는 등 효심을 담은 마음으로 크고 작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야외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인 식물원(Dever Botanic Gradens)을 다녀올 예정이다.

      현재 은혜양로보건센터는 미국 자격증을 가진 간호사가 상주하여 정기적인 검진 및 병원 동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303-750-0036(사무실) 또는 720-546-3256(휴대전화)으로 하면 되고, 주소는 2060 S. Havana St. Aurora, CO 80014(서울바비큐 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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