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위 … 다운타운서 후원행사 열어

      마이클 핸콕 현 덴버 시장 자리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제이미 길리스(Jamie Giellis, 42) 후보가 다운타운의 한 사무실에서 후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5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제이미 후보는 “13년동안 아이오와주 릴랜드 시장이었던 부친과, 35년 동안 아이오와주 사회복지사로 일한 모친 아래서 어려서부터 가족과 공동체에 헌신적으로 일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를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배웠다”면서 “덴버 시장으로서 열정적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아이오와주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및 커뮤니케이션 학사학위를 받은 제이미 후보는 CBS 계열사의 프로듀서 겸 리포터로 일하면서, 도심뿐 아니라 도시를 구성하는 지역구의 다양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이미는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지구를 구획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믿도 2006년 덴버로 이주한 후, 덴버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 2009년 도시 컨설팅 사업인 센트로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도시 정책 수립 및 계획, 지역사회와 자치단체의 활성화 등에 대한 지침을 제공했다.

       또, 2010년에는 싱가포르 전역에서 시행되는 싱가포르 사업 지구 개선 법안을 제정했으며, 2011년에는 리노아트지구, 산타페 예술지구 등의 예술 조직을 설립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등 덴버 문화권에 대한 지원에 힘써온 결과 2013년에는 노동당 위원에 임명되었다. 2014년부터는 주로 덴버의 신흥 이슈에 초점을 맞춰 애트마르 파크, 파이브 포인트, 글로브빌, 엘리리아-스완지, 이스트 콜팩스, 사우스 브로드웨이, 올드 사우스 펄 스트리트, 플랫 파크, 하이랜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특히 2018년에는 리노(RiNo) 예술지구를 설립하여 사업가, 예술가, 개발자 및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정책 책임자로 일하면서 일자리 창출, 녹색 환경 조성, 편리한 교통, 합리적인 가격 경쟁, 노숙자 지원 등의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제이미는 “덴버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도시다.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녹색 공간에 짜임새 있는 도시 형태를 만들고 싶다. 덴버는 시민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정부가 필요한 곳” 이라며 “덴버를 고향이라 여겨온 주민들과, 비즈니스를 위해 이곳으로 이주한 새로운 분들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면서 덴버를 변화시킬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6개월 동안 제이미 후보는 5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버스투어를 통해 덴버 내 78곳의 방문지점을 만들어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막바지 열띤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또, 이번 행사에 참석한 마이클 송 덴버시 수석 검사는 “덴버의 시민들은 덴버의 미래를 위해 누가 합당할 지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나는 제이미 후보가 덴버의 변화에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이미 후보는 오는 6월 4일에 있을 덴버시장 결선 투표에서 마이클 핸콕, 챌린저 펜필드 테이트 3세, 리사 칼데론 등 6명의 후보자와 경합을 벌인다. 현재 조기 투표 총계에서 득표율 25%로 마이클 핸콕 현시장 39%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제이미 후보의 후원은 18세 이상의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에 한하며, 개인이나 단체 당 최대 후원금은 3,000달러이고 온라인(https://www.jamieforden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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