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궤도에서 벗어나 낭만이 흐르는 콜로라도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콜로라도 열차를 탐험하는 것이다. 콜로라도의 전망 기차들은 자동차로 가기 힘든 곳의 경치들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차가 유일한 운송수단이었던  증기 시대로 우리를 이끈다. 현재 콜로라도에서 운행되고 있는 관광 열차는 다음과 같다.

<로열고지 열차 Royal Gorge Route Railroad>
     클래식한 로열 고지의 열차는 10마일이나 되는 협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칸소 강을 따라 가며 뿜어내는 엔진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모든 각도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비스타 돔 레일 카에서는 신선한 캘리포니아의 요리도 즐길 수 있다.
     Bonus Track : 콜로라도에서 생산된 프라임 립과 레드버드 팜(Red Bird Farms), 치킨 마르살라(Pollo Marsala)와 잘 선정된 와인 리스트가 있는 고급 디너 열차.

<리오그란데 전망 열차 Rio Grande Scenic Railroad>
      콜로라도의 아름다운 중남부 지역인 알리모사를 출발해 라베타 패스 위를 달리는 리오그란데 전망 열차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표준궤도 위를 달린다. 알리모사는 1890년부터 1950년까지 승객과 화물열차로 늘 붐볐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2006년까지 화물 전용으로만 선로가 사용되면서 다소 침체기를 맞았다가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로 선택 받고 있다.
      Bonus Track : 라 베타 패스(La Veta Pass)를 지날 때 모든 경치를 감상하기에 이상적인 선 라이트 돔에 탑승할 수 있는 일등석 티켓.

<크리플 크릭과 빅토 협궤 열차 Cripple Creek &Victor Narrow Gauge Railroad>
      이 기차여행은 45분 정도 소요되는데,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 크리플 크릭 앤 빅터 협궤 열차를 선택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00년 이상 된 이 증기 기관차를 타고 크리플 크릭부터 버려진 채굴장까지 달리다 보면 일확천금을 노리고 ‘세계 최고의 금광’을 찾아 파이크스 피크 또는 버스트 지역에 수천 명의 광부가 몰려 들던 이 곳의 흥미로운 역사와 만날 수 있다.
      Bonus Track : 주변의 역사와 경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이드.

<조지타운 루프 열차 Geogetown Loop Railroad>
      덴버에서 45마일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열차로, 록키 마운틴의 사계절 전경을 모두 접할 수 있다. 2마일 이상 떨어져 있는 실버 플룸(Silver Plum)과 조지타운을 연결하기 위해 1884년 당시 최첨단 기술로 탄생된 협궤열차로 콜로라도의 첫 번째 관광 명소 중 하나였다. 클리어 클릭 계곡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Bonus Track : 기차여행 중간에 하차하여 경험할 수 있는 역사적인 레바논 실버 광산(Lebanon Silver Mine)과 에버렛 광산(Everett Mine) 투어.

<듀랑고와 실버톤 협궤 열차 Durango&Silverton Narrow Gauge Railroad>
      듀랑고의 산 꼭대기부터 몇 마일이나 되는 자연 그대로의 황야를 거쳐 실버턴의 옛 광산촌으로 가는 하루코스이다. 콜로라도 남서부 경치를 확실히 즐길 수 있는 루트이다. 이 열차는 한 때 실버톤과 듀랑고 사이에 금은광석 3억 달러치를 실어 날랐다. 이 열차 여행은 실버톤, 또는 텔루라이드에 머무르면서 운전을 하지 않고, 열차 속 자연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Bonus Track : 특별한 열차 경험을 위해 여름동안 진행되는 블루스(Blues) 열차, 와인 열차, 맥주 열차와 공룡 열차.

<리드빌, 콜로라도&남부 열차 Leadvile, Colorado&Southern Railroad>
      이 열차는 록키산맥에서 뻗어나오는 뾰족뾰족한 봉우리들의 특별한 경치를 위해 아칸소 강 상류의 1000피트나 되는 꼬불꼬불한 길을 여행한다. 주변은 래프팅으로 유명한 아칸소 강을 끼고 있어 래프팅과 카악을 즐기는 사람들과 기차 지붕 위로는 짚 라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 콜로라도의 풍요로운 자연을 실감하게 된다.  
      Bonus Track : 사진가와 자연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형형색색의 야생화(봄)와 단풍(가을).

<쿰브레스와 톨텍의 전망 열차 Cumbers&Toltec Scenic Railroad>
      올해는 5월 2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운행된다. 안토니토(Antonito)에서부터 뉴 멕시코의 차마(Chama)까지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열차이다. 여행 중 오시어(Osier)에 있는 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다. 총 운행 거리는 64마일로, 가파른 산 협곡, 높은 사막, 그리고 무성한 초원을 통과한다. 
      Bonus Track : 선 라이트 디너 열차와 갤로핑 구스(Galloping Goose)에서의 단풍열차 등 테마 열차.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