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부터 완전히 해방

      미국의 가뭄 상황을 모니터하는 미국 가뭄 감시국에서 공개한 최근 자료에서 콜로라도는 현재 99.99%의 가뭄 해소 상태로 나타났다. 포트 콜린스에 있는 콜로라도 기후 센터에 따르면, 미국 가뭄 감시국이 2000년에 설립된 후 콜로라도에서 가뭄이 이 정도 수준까지 해소된 것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01년 5월에 기록된 99.87%였다. 가뭄이 이렇게 해소될 수 있었던 것은 2월 중순까지 콜로라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제트기류 패턴 덕분이었다.

       최근에 발생했던 5월 봄눈을 비롯해 평년보다 더 잦은 눈과 비, 평년보다 더 서늘한 기후 역시 평년보다 더 높은 산 강설량을 기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번 주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성 구름의 영향으로 콜로라도에는 비나 눈이 또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9,000피트 이상의 고지대는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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