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프 교회‘아기학교’… 40여 명의 유아와 부모들 참여

     아기의 첫 사회 생활을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우며 활동하는 제2회 ‘아기학교’가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담임목사 정대성)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올해는 총 40여 명의 유아와 형제, 자매들이 등록했으며, 본당 로비와 룸1, 룸3에 공예, 미술, 스토리타임,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4일 오전 10시 첫날, 김원철 목사는 “아기학교에 참여하는 유아들이 올바르게 자라서 가정과 교회,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참대한 나무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축복하였다. 첫 수업은 아기들이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친숙한 동요와 율동으로 시작되었다.

      김유진 봉사자가 ‘아기상어’율동을 보여주자 아기들은 작은 손으로 상어모양을 흉내내며 일제히 “엄마 상어~ 뚜뚜루루루~” 하며 노래와 율동을 따라 했다.  또, 스토리 타임 시간에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주던 안희조 봉사자가“누가 얘기 해볼까?”하고 질문을 던지자 아이들은 모두“저요! 저요!” 하며 손을 번쩍 들었다. 이날 산뜻한 분홍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10여 명의 봉사자들은 부모와 아기들이 마음껏 육아모임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아기의 온전한 수업을 위해 형제자매 케어 프로그램을 별도로 제공하고, 문어유부초밥, 과일샐러드 등 알록달록 예쁜 모양의 점심을 손수 만들어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아기학교의 총괄책임을 맡은 문경란 간사는 “블록놀이, 주방놀이, 의사놀이, 미끄럼틀 등 장난감을 플레이룸에 배치하여 부모와 아기, 다른 친구들과 교사가 함께 놀면서 공간과 사람들을 충분히 탐색하고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부모와 더욱 깊은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이는 유아기 인격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준다.  또한 아기가 아기학교를 재미있고 행복한 곳으로 기억하게 만들어 교회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는 이점도 있다” 라고 취지를 밝혔다. 아빠 엄마와 참여한 이 모 양(5)은 “체조 활동을 할 때 제일 재미있었다. 아빠 엄마랑 와서 좋다” 고 수줍게 말했다.

      엄마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작년 이곳을 방문한 가족이 올해도 참여한 비율이 높다. 지역적 한계 때문에 주변에 어린이를 위한 문화센터 등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두 명의 자녀와 함께 온 김모 씨는 “종교와 상관없이 또래와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참석했다. 내성적인 아이들이었는데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라이프 선교교회의 ‘아기학교’는 난해부터 개강하여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왔으며,  생후 16개월에서 35개월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열린다. 교회의 교인이 아니거나 신앙이 없어도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720.412.5725(문영란 간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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