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테니스 첫 출전, 11명 참가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협회 (협회장 장원용)의 주관으로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에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콜로라도 한인 테니스협회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결단식은 오는 6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시애틀에서 열리는‘제 20회 미주한인 체육대회’의 출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콜로라도 테니스 협회 선수단, 임원진, 체육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모여 선전을 기원했다. 미주한인 체육대회는 1981년 LA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37년간 이어온 명실상부한 전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스포츠 축제이며, 2년에 한번씩 종합경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테니스 종목을 포함한 야구, 축구, 볼링, 골프, 농구, 수영, 육상, 펜싱 등 총 20개 종목에서 3,035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일 예정이며 5백여 명의 임원과 1천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행사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협회는 남자 일반부 4명(박성재, 김명철, 배성진, 임경훈)과 여자 일반부 1명(최용주), 장년부 6명(장원용, 최관규, 조성연, 장영희, 최진영, 유대식) 등 총 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장원용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협회장은 개회사에서“미주한인 체육대회를 통해 한인단체들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한인 2세, 3세에게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전 미주한인 동포의 위상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것이 이 대회의 목표다. 콜로라도의 테니스협회는 체육인으로서 함께 동참하고자 하며, 콜로라도 한인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 체육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또,“이번 대회가 미주한인 체육대회의 첫 출전이다. 콜로라도에 있는 3개의 테니스 동호회 회원이 한데 모여, 평일 오후에는 잉글우드의 테니스장에서 연습을 하고 주말에는 오로라 유타 테니스장에서 꾸준히 연습하는 등 실력을 다져왔다. 이번 전국 무대가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길 바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희망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결단식을 후원한 김현주 주간포커스 및 덴버 중앙일보 사장은“지난해 주간포커스 주최로 제1회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면서 많은 테니스 인들과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콜로라도 테니스 동호회의 실력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다. 미주 한인체전에 첫 출전을 축하하며, 우리 선수단의 활약이 기대된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한원 콜로라도 체육회장은 축사에서“시애틀에서 열리는 미주 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미국의 동서와 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한인 체육인들의 화합의 장이다. 콜로라도 체육회는 콜로라도 테니스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여자 일반부의 유일한 참가자인 최용주 선수는“테니스는 노력에 비례하는 정직한 운동이고 여성의 근육 만들기와 다이어트에도 좋아서 꾸준히 하고 있다. 새로 오시는 분들께는 기본자세와 테니스 입문을 직접 도와 드린다. ”며 여성과 청소년들에게도 테니스를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협회는 지난 5월 협회 창립 총회를 개최했으며 약 80여 명의 회원이 입회하여, 콜로라도 체육회 활성화의 결의를 다졌다. 회원 가입이나 기타 문의사항은 678-332-6758(회장 장원용)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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