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문 여는 스키장 운영 등 포함돼

      캐슬락의 경제부흥을 이끌어나갈 가능성을 가진 새 커머셜 개발 프로젝트가 조만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 개발 계획은 캐슬락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던 부지 위에 호텔, 컨퍼런스 공간, 사무실 및 리테일 공간을 건설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 매립장은 1980년대에 문을 닫았다. 밀러 랜딩 프로젝트(Miller Landing Project)라는 이름의 이 개발 계획의 마스터 개발자 숀 템플은 “개발업자로서 쓰레기 매립지를 산다는 것은 그곳이 위치한 장소를 산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템플에 따르면, 개발에 앞서 매립지를 깨끗히 청소하는데 수년이 걸렸다. 약  9,500대 트럭 분량의 쓰레기가 매립지에서 치워졌다. 탬플은 “쿠어스 필드 야구장 4개 정도 규모의 쓰레기를 치웠다”며, “이 부지에 정확하게 얼마만큼의 쓰레기가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만큼의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고 투자위험이 있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모든 쓰레기는 캐슬락이 새로 오픈한 쓰레기 매립장으로 옮겨졌다. 지난주에 이 개발회사는 I-25 바로 인근에 위치한 밀러 액티비티 컴플렉스의  65 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에서 개발공사를 시작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

      탬플은 1년 내내 연중 스키를 탈 수 있는 스키장을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쯤에 스키장이 개장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밀러 랜딩 프로젝트 전체가 완공되는 시기는 6년 안으로 잡고 있다. 또 탬플은 “이곳이 커뮤니티의 경제 부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으로 믿는다. 큰 변화가 오겠지만, 그 변화는 멋진 변화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새로운 자전거 트레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자전거 길은 캐슬락 다운타운까지 연결되어 I-25의 고질적인 정체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이후로 캐슬락은 올해를 제외하고 10년마다 인구가 두배로 증가해오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캐슬락 인구는 7만 명 이상이다. 캐슬락은 수년 전에 패밀리 서클 잡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면서 콜로라도에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들 중 하나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아파트나 신규 주택은 요즘 들어서 겨우 수요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캐슬락 측은 현재 타운 내에 사는 주민들 가운데 거의 80%가 아침에 일어나 다른 곳에 있는 직장까지 출근을 한다며 이를 점진적으로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타운의 목표는 캐슬락으로 더 많은 회사들을 끌어들여 주민들이 굳이 일을 하러 덴버나 콜로라도 스프링스까지 운전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캐슬락은 밀러 랜딩에 있는 오래된 쓰레기 매립지를 개발할 의사를 가진 개발업체를 찾아왔다. 그러나 수천만 달러의 쓰레기 청소 비용을 떠안아 가며 개발을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이 쓰레기 매립지는 수 십년간 방치되어 왔다. 캐슬락 측은 근 10년간 고대해오던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 임박해오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완성과 함께 캐슬락의 더 밝은 미래가 동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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