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주택 100채 이상 공급하기로

      덴버경제개발기획부(DEDO)가 콜팩스 동쪽 지역을 저렴한 주택지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덴버시는 지난 2017년에 1500 발렌시아 스트리트와 7900 이스트 콜팩스 애비뉴 인근에 인접한 8315 이스트 콜팩스 애비뉴 부지를 사들였다. 덴버는 스트립 클럽이 차지하고 있던 이곳에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대량으로 지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이끌고, 만성적인 문제였던 저렴한 주택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DEDO 측은 이를 전국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개발하는 머시 하우징과 덴버에 기반을 둔 브러더스 재개발 회사가 이번 주택 개발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회사들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주택 개발 및 각종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입찰에 성공한 이들 두 회사는 집지을 땅 한 플롯에 10달러씩을 주고 땅을 사는 대신 향후 99년 동안 저렴한 주택을 짓고 이를 운영하는 데 동의했다. 이를 승인한 덴버 시의회는 이 지역의 구획을 수정해 최고 5층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 머시 측은 약 80채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가구 소득이 중산소득의 30% 수준인 가구를 위해서 17채, 나머지는 중산 소득의 최고 80% 정도 수준인 가구들을 위해 지어진다. 가족의 형태에 따라 가족들이 요구하는 주택의 유형과 규모, 평면 구성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 주택 공급은 방 하나짜리에서부터 네 개짜리까지 다양하게 지어져 독신부터 대가족까지 모두 고려하게 된다.

      브러더스 재개발 측은 하나짜리 방에서부터 두 개, 세 개짜리 방을 가진 아파트를 총 72가구를 위해 지을 예정이다. 특히 브러더스는 콜로라도의 뇌손상협회와 협력해 뇌에 심한 손상을 입어 노숙자로 전락한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머시 측은 주와 연방이 제공하는 저렴한 주택 공급자를 위한 세금 크레딧을, 브러더스 측은 연방 세금 크레딧을 각각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커뮤니티 미팅은 7월 16일 오후 6시 30분에 7935 E. 14 th Ave.에 위치한 Counterpath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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