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27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

     미주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태권도 축제 중 하나인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대회장 이상철)이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Broadmoor World Arena)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제11회째를 맞은 태권도 한마당에는 매년 미국 45개 주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 1,500여 명의 태권도 선수들과 임원진이 참가해왔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중석은 2천여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여서, 태권도를 사랑하는 콜로라도 무도인들과 가족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인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 이상철 대회장은 덴버 중앙일보와 주간포커스 신문사를 찾았다.

      이상철 대회장은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은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11회이며, 매년 여름 콜로라도 주에서 열리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태권도인들의 최대 축제마당이다.”라고 소개하면서“먼저, 미국에서 태권도의 정착을 위해 애써온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대회가 태권도인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태권도는 올림픽의 정식 종목인데, 겨루기 위주로 하다 보니 메달 획득에만 집착해 원래 무도로 시작된 태권도의 근본정신인 예의, 존경, 배려, 극기 등이 사라지고 오직 싸워서 메달을 얻거나 발차기만 잘하면 되는 스포츠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안타까워 원래 태권도의 기본정신인 무도로 돌아가자는 차원에서 태권도 한마당을 매년 준비하고 있다”라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태권도 한마당에는 품새, 송판 격파, 몸을 한 바퀴 돌려서 뒤돌아 차 송판 격파하기, 손으로 송판 격파하기, 발로 송판 격파하기, 높이 뛰어서 차기, 쌍절봉, 검, 장봉, 단봉 등의 무기를 태권도에 접목한 시범 경기, 7분 동안 음악과 접목해 태권도 기술을 보이는 태권도 시범, 5인 이상의 가족 시범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태권도 대회를 준비 학생들이 다양한 대결을 통해서 태권도 부문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개막식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 팀 이벤트의 경우 태권도장이나 가족, 또는 학교 등에서 한 팀을 만들어 품새, 송판격파, 발차기 등 팀 데모를 준비해 선보일 수 있다. 이 대회장은“한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남녀노소, 부모와 자녀, 모든 친척들과 한 팀을 만들 수도 있다”라며 대회 운영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오프닝 무대에 대한 설명으로“이미 국제적 행사나 티비, 영화 등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K-Tigers)’40명의 태권도 퍼포먼스가 40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은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의 개막식에서 태권도의 기본 동작, 품새, 발차기 등에 아크로바틱, 댄스, 그리고 K-Pop을 접목시킨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몇몇 공연팀의 태권도 시범이 있게 된다”며 “매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연구하고 훈련하는 K-타이거즈는 올해도 새로운 장르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보지 못하는 세계적인 태권도 시범단의 훌륭한 공연을 통해 태권도 선수들의 가족들과 관중들 모두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와서 즐겼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26일 금요일 개막식의 입장료는 1인당 27달러(3세이하 무료, 오프닝 세레머니 포함),  토요일은 17달러이다. 관람 티켓은 대회 당일에도 구매할 수 있다. 또, 대회 주최측은 한인사회의 많은 참여를 위해 덴버 중앙일보사를 통해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의 창립자인 이상철 회장(US 태권도 센터 관장)은 1975년에 도미해 미국 올림픽 위원회와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가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1986년에 이주, 10년간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임하고 셀 수 없이 많은 태권도 제자들을 길러냈다. 88 서울 올림픽 당시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 그는 콜로라도뿐 아니라 미국 태권도계의 큰 축을 그은 그랜드 마스터이다.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에 관련된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 http://usopentkd.com/ 또는 853-855-656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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