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교육의 장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길”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가 기념비 공원조성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8월 8일 목요일 오후 7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연다.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그동안 기념비건립을 위한 여러 가지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기념비건립 장소를 위한 부지의 선택 및 기증을 받기 위하여 오로라시장을 포함한 오로라 시의원 및 여러 관계자들과 많은 교섭 및 승인의 단계적 과정을 거쳐왔다. 이러한 결과로 오로라시가 제공한 몇 곳의 부지에 대한 검토와 설계 등 여러 단계를 거쳐 2018년 5월 콜팩스와 피오리아에 위치한 콜로라도대학병원 단지 안에 있는 제너럴스 공원이 최종적으로 선택 및 결정되었다.

        기념비건립장소로 선정된 제너럴스 공원은 1955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요양하면서 낚시를 즐긴 곳이며 오랫동안 피츠먼스육군병원으로 알려졌던 곳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53년도에 취임하였으며, 그해 7월 27일 한국전쟁의 휴전이 선포되었다. 기념비의 설계는 콜로라도대학교 덴버캠퍼스 건축설계대학에서 협찬하고 있으며, 기념비 건립을 위한 예산은 오로라시에서 기증받은 건립부지 약 54만 달러를 포함하여 전체 95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현재 기념비 건축은 2020년 6월 25일 한국전쟁 70주년에 맞추어 완성될 계획이다. 이에 위원회 측은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국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민주주의 성장은 결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분리될 수 없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는 전세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한국전쟁의 분명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 및 참혹한 전쟁의 교훈을 후세들이 배우고 익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의 번영을 가능하게 해준 전세계 한국전쟁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자라나는 후세들이 한국전쟁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 및 참혹한 전쟁의교훈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크게 세우는데 뜻을 모아 동참하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재정적 후원을 부탁드린다”라면서 기념비 건립에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기념비건립위원회는 제임스 맥깁니 명예영사와 박수지, 이윤희, 이승우, 이철범등의 위원들이 뜻을 모아 2016년 2월 발족되었다. 그 후 오로라시,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의 도치넬슨지구, 한인 커뮤니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및 한국전쟁참여국 대표들 등이 건립위원회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연방국세청 (IRS) 501(c)3 규정에 의한 합법적 비영리단체로 공식 인가를 받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기금마련을 위하여 한국정부와 여러 단체 및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기념비 건축을 위한 기금마련 및 홍보활동에 동참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박수지 (303-757-3828), 이철범 (303-564-4733)로 문의하면 되고, 후원금은 수취인을 UN Heritage For Korean War으로 명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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