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역 5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5번째로 높아

       최근 덴버 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융자회사인‘렌딩트리’(LendingTree)의 분석 결과,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영업하는 총 4만2,610개 비즈니스 가운데 69.4%에 달하는 2만9,560개 업체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렌딩트리가 조사한 미국 내 5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가운데 5번째로 높은 것이다. 비즈니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애틀 메트로로 70.9%에 달했다. 이 조사에서 덴버 메트로보다 비즈니스 수익률이 높았던 곳은 켄터키주 루이빌, 인디애나폴리스, 오레곤주 포틀랜드 등에 불과하다.

       렌딩트리의 선임 분석가인 칼리 맥패든은“덴버지역은 빠르게 성장하는 광역도시권으로 많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매력적인 지역이다. 또한 로컬 비즈니스들의 요구와 희망에 걸맞는 많은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의 전직 주지사나 현 주지사들은 기업가 출신의 정치인이며 로컬 정부관리들은 작년 9월 이래 350개 이상의 무료 프로그램을 보유한 ‘덴버 창업 주간’(Denver Startup Week) 같은 것으로 신규 비즈니스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재원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

      미국 내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에 비즈니스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뉴욕 시티로 57.4%에 불과했다. 수익률은 비즈니스를 계속 유지시키고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신규 창업업체의 생존율이 높아야 수퍼스타가 탄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비즈니스의 성공은 자본생성을 유발시키며 이는 지속적인 투자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 5개 중 1개는 창업 1년차에 문을 닫고 5년 차에는 절반이 폐업하며 3개중 1개만이 10년까지 버틴다. 렌딩트리는 적자운영을 보고하는 기업의 비율이 높은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분류했다.

      휴스턴은 23.4%의 비즈니스가 적자 경영을 하고 있으며 버지니아 비치, 버지니아 비치, 샌 호세, 댈러스, 피츠버그 등도 손실을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았다. 지역경제가 매우 활성화된 휴스턴과 텍사스의 경우, 조사 시점이 적자운영 기업 비율을 높였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이번 조사는 2016년도의 연방센서스 기업설문조사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당시 텍사스주의 석유산업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입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기술관련 창업회사가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주 샌호세의 경우도 수익 창출면에서는 타지역과는 다를 수 있다. 덴버는 적자기업 비율이 15.35%로 미전역에서 48위를 기록했다. 덴버보다 적지기업 비율이 낮은 곳은 포틀랜드와 미니애폴리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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