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AMP 로보틱스, MIT 등 기업과 대학에서 개발

      쓰레기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과 과학자들이 AI 지원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덴버에 본사를 둔 AMP 로보틱스도 그들중의 하나다. 이같은 로봇 기술은 인간과 함께 처리 공장에서 작업하고 품질 관리를 개선할 수 있다. 목표는 로봇이 쓰레기를 분류하는 일을 더 잘 하게 하고, 매일 재활용 공장에서 사람들이 직면하는 오염과 건강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실제로 쓰레기를 분류하는 것은 더럽고 위험한 일이다. 일리노이대 공중보건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재활용 업무를 하는 근로자들은 다른 근로자들보다 2배 이상 부상당할 가능성이 높다. 사망률 또한 높은 편이다.

      이들 쓰레기 분류 처리 로봇의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특정 물체를 인식하도록 훈련된 카메라와 컴퓨터 시스템에 따라 로봇의 팔은 목표물에 도달할 때까지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 위로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팔에 부착된 센서가 달린 대형 집게나 손가락으로 쓰레기통에서 깡통, 유리, 플라스틱 용기 및 기타 재활용품 등을 꺼내 근처 쓰레기통에 넣는다. 로봇들은 인간 노동자들을 돕고 있으며 최대 2배까지 더 빨리 일할 수 있다. 특정 물체를 탐지하고 추출하는 로봇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미국 산업계에서 막강한 역할을 할 수 있다.

      MIT 분산로봇연구소 박사과정 연구원들은 손가락들을 통해 플라스틱, 종이, 금속을 결정할 수 있도록 촉각 능력을 향상시키고 촉각 감각을 개선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덴버에 본사를 둔 AMP 로보틱스는 이 분야의 혁신 선두 기업 중 하나이다.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을 사용하는 AMP 뉴런 플랫폼을 개발해 로봇이 다양한 색상, 질감, 모양, 크기, 패턴을 인식함으로써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이 로봇들은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있는 싱글 스트림 리사이클러스 공장에 설치돼 있으며 1분에 70~80개의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양의 2배에 해당하며 정확도도 더 높다. 품질 기준이 점점 엄격해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과 연구자들이 첨단 기술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재활용품 분야에서 앞서가기 위해 분주하다. 샌프란시스코만에서 대형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리콜로지는 1,100만 달러 를 들여 업그레이드했고 올해 첨단 광학 분류기 및 로봇에 3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최대 재활용업체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이같은 추세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