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지지율 조사

     존 히켄루퍼 전 콜로라도 주지사는 아직 콜로라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콜로라도주 유권자들은 출마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고 그 여망은 지지율로 나타났다. 덴버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히켄루퍼 전 주지사의 지지율이 다른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했다. 가린-하트-양 리서치그룹이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동안 콜로라도주내 민주당 지지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히켄루퍼 전 주지사는 61%라는 엄청난 지지율을 얻었다. 다른 민주당 후보들인 마이크 존스튼이 10%, 앤드류 로마노프는 8%에 그쳐 히켄루퍼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당초 후보로 거론됐다 최근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나 그리스월드는 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직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1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다.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민주당 여론조사관인 조프 가린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히켄루퍼 전 주지사의 지명도와 인기는 매우 높다.

      이들의 77%는 히켄루퍼가 만약 2020년 콜로라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다면 그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출마에 부정적인 지지자 비율은 9%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유세를 벌여왔으나 지지율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던 존 히켄루퍼 전 주지사가 지난 15일 대선 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히켄루퍼는 이날 오전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오늘부로 나는 대선 후보 경선을 끝내기로 했다. 그러나 나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할 때만이 미국은 전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후보 레이스에서는 빠지지만 2020년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는 계속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히켄루퍼가 대선 레이스에서 발을 뺀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옴에 따라 대선 대신 연방상원 선거를 선택할 가능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