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내 마리화나 판매량의 대부분이 오락용

      콜로라도주 세수국 산하 마리화나 단속 디비전이 최근 발표한 연례 마리화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콜로라도주에서 판매된 마리화나 나무(marijuana flowers) 전체 양(파운드)의 66%와 식용유닛(units of edibles)의 86%가 오락용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판매비율은 의료용 마리화나가 차지했다. 이 수치는 2017년의 오락용 마리화나 나무 판매량(58%)과 식용유닛 판매량(83%) 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CMED가 발표한 콜로라도주 마리화나업계에 대한 분석 보고서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콜로라도주는 의료용 마리화나는 2000년에, 오락용 마리화나는 2014년에 각각 합법화됐다. CMED의 짐 뷰랙 디렉터는 마리화나  업계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정리한 이같은 보고서는 주민들과 투자자들에게 업계의 실태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콜로라도주내 모든 재배식물의 75%가 오락용 마리화나 나무였다.

     ▲2018년 한 해 동안 매달 1,316개의 신규 직원 라이센스가 발급됐으며, 전체 직원 라이센스의 30%가 갱신됐다.

    ▲2018년 말 기준 콜로라도주내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업소는 1,577개, 의료용 판매업소는 1,396개로 총 2,973개였다. 2017년말에는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업소가 1,531개,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업소는 1,520개로 총 3,051개였다.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많은 마리화나 나무를 재배하는 지역은 덴버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덴버시에서는 월 평균 50만 그루 이상의 마리화나가 재배되고 있다. 덴버에 이어 푸에블로, 엘 파소, 볼더 순으로 마리화나 재배가 많았다. 이 순위는 3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콜로라도주내 마리화나 관련 매출액은 15억5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6억6,56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미소아과학회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콜로라도주내 10대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흡연은 감소한 대신 식용 마리화나 사용은 늘어났다. 이 연구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콜로라도주내 10대 청소년들의 78%가 마리화나를 상습적으로 피운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5년 같은 조사에서의 87% 보다 9%나 감소한 것이다. 최근 들어 청소년들은 피우는 마리화나 보다 먹는 마리화나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콜로라도주 공중보건 및 환경국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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