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5명 선발, 2천 달러씩 지급

     미주 중앙일보와 해피빌리지가 주관하는 2019년 킴보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31일 오후 2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학생과 학부모, 중앙일보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 덴버 중앙일보(사장 김현주)를 통해 처음으로 선발된 콜로라도 지역 킴보 장학생은 총 5명이다. 이들은 장학금 신청 기준인 GPA,추천서, Essay, 입상실적, 특별활동, Leadership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엄중한 심사 끝에 최종 선발되었다.  덴버 중앙일보 김현주 사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학업에 임하고 학교생활을 보낸 것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  보석 같은 여러분들을 적극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학생으로 선발된 최현민, 쉘비 안드리스트, 장 제니스, 윤승하, 김 케이시의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윤승하 학생은 “덴버캠퍼스에 재학 중이고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다. 내년에 대학원을 진학할 예정인데 학비를 모으기 위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생활할 것”이라고 당차게 소감을 밝혔다.  또 김 케이시 학생은 “체리크릭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스쿨오브마인즈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장래에 엔지니어링이 되고 싶고 과외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 저를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며 연신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특히 쉘비 안드리스트 학생은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올해 콜로라도 주립대학(CSU)을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했다. 안드리스트는 “한인사회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감사하다. 입학한 대학에서 좋은 한국 친구들을 만났다. 그들과 함께 한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또 우수한 성적으로 오로라 소재 체로키 트레일 고교를  졸업한 최현민 학생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기쁘다.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할 때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사회로 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장학생으로 선발된 장 제니스 학생은 아리조나 대학 약학과에 입학하면서 참석이 어려운 관계로 덴버에 거주 중인 어머니가 대신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한편, 킴보 장학재단은 익명의 한인 복지가가 자신의 어려웠던 유학생활을 돌아보며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1988에년 설립했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킴보 장학금은 지금까지 1000여 명이 넘는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미주 내 가장 큰 장학 사업이다. 이번 장학금 역시 중앙일보 미주 내 전 지사를 통해 미 전역에서 신청자를 접수하였으며, 이중 최종 210명을 선발, 2000달러씩 총 4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장학금이 지급된 지역별로는 LA 105명, 뉴욕 20, 샌프란시스코 15명, 애틀랜타 20명, 워싱턴 DC 15명, 시카고 10명, 시애틀과 댈러스 5명, 흑인 및 라티노 커뮤니티 학생들도 각 5명씩 선발되었으며, 특히 콜로라도 지역은 지난 4월 덴버 중앙일보의 창간을 계기로 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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