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산행은 이번 주 토요일 볼더 뒷산

     콜로라도 한인 등반동호회(가칭)가 지난 7일 오후 2시 오로라 소재 가동빌딩 1층 회의실에서 창단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창단모임에는 산을 좋아하는 한인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등반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친목도 다지면서 외로운 이민사회에 훈훈한 정을 나누는 따듯한 동호회로 자리잡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호회 회원 가입서를 작성하고, 동호회 회비건, 회원들의 경조사 경비건, 카풀시 적정 회비건 등 동호회 운영에 관련된 실질적인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에 대한 모든 사항들은 몇 번의 산행을 우선적으로 가져보고, 모이는 인원에 따라 결정하자는 의견이 최종 수렴되었다. 콜로라도 한인 등반동호회의 첫 산행지는 볼더 뒷산으로 불리는 ‘롱 레이크 트레일헤드(Long lake trailhead)’ 로 정해졌다. 이에 대해 임시회장인 피터 리씨는 “첫 산행이기 때문에 오로라 한인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고, 연령에 관계없이 걷기에 적당한 곳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볼더 브레인어드 호수(Brainard Lake Recreation) 지역의 서쪽에 위치한  이 롱 레이크 트레일헤드는 산행 거리가 2.3 마일 정도여서, 등산 초보자도 무리없이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모임에 참가했던 한 임시회원은 “산세가 좋기로 유명한 콜로라도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는 등반동호회의 활동이 전무했었다. 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싶은 동호인들과 함께 주말마다 설레는 산행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등반동호회는 다음주 토요일 14일 오전 7시에 H마트 오로라점 주차장에서 모여 출발하기로 했다. 관련 문의는 562-480-88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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