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테지 이글밴드 골프장서, 푸짐한 경품까지

콜로라도 한인리커협회(회장 윤진기)가 주관하고, 버드와이저 양조사인 앤하이저-부시(Anheuser-Busch)가 후원한 한인 골프대회가 지난 9일 오로라소재 헤리테지 이글밴드 골프장에서 오후 1시부터 샷건방식으로, 2명이 한팀을 이루어 베스트 볼을 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144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푸짐한 상품도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저녁만찬과 시상식 및 경품 추첨은 임광익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대회의 1등은 언더 10타를 기록한 이대박씨와 배영민씨가 차지해 현금 100불의 상금을 받았다. 남자 장타상에는 김용균씨가, 여자 장타상에는 이신우씨가 각각 차지해 상품을 받았다. 또, 자전거, 전동스쿠터, 게임보드, 그릴 등 다양한 경품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관심이 컸던 65인치 TV는 포트 콜린스에 거주하는 이성수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를 후원함과 동시에 한인리커협회에 5천불의 장학금을 기탁한 앤하이저-부시의 Robert Stefanik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러한 행사에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한인 리커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오늘 대회에 참석하게 되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 윤진기 회장은“현재 파악된 한인리커는 약 140여 업체가 있는데, 최근 맥주 관련 법안이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현재 협회는 가급적 회원들이 긴밀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골프대회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쿠어스와 버드와이저 측과 함께 장학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의 포틀랜드지부 정종환 회장, 시애틀의 이기복 회장, 이종훈 이사장, 정영인 부이사장, 샌드라 잉글런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김주한 미주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 콜로라도는 상당히 모범적인 단체이다. 회장님 이하 회원들이 열심히 봉사하기 때문에 협회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본다”라며 참가한 협회원들을 격려했다. 또, 덴버시내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10년 전 부터 꾸준히 본 대회에 참석하면서 회원들과 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하며, “ 일 년에 한두 번씩 이렇게 만나는 자리가 있어 좋다. 1년 만에 만나게 되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10년 만에 만나게 되는 분도 있어서 더욱 반갑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도 이런 골프대회를 통해 하루라도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아주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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