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코프만 전 연방하원의원 선두

     11월 5일 실시되는 오로라 시장 선거에는 총 6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마이크 코프만, 라이언 프레지어, 오마 몽고메리, 마샤 버진스, 레니 피터슨 등 투표용지에 정식 후보 이름이 기재된 5명과 아울러 기명(write-in) 투표 후보인 티파니 그레이스 등 총 6명이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다음은 최근 덴버 포스트지가 보도한 이들 후보에 대한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오로라의 100만달러 시장 경선에 온 것을 환영한다. 정확히 말하면 97만3,110달러의 경선이다. 이 금액은 오로라시의 최고 선출직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후보들이 가장 최근의 자금신고 마감일을 기준으로 모금한 수치다.

     <코프만, 선거자금 50만달러 넘어 1위>
     11월 5일 선거를 약 두 달 앞두고 콜로라도주내 3대 도시인 오로라에서 열리는 시장 선거는 다음 선거 캠페인 자금 신고일인 10월까지는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선거자금 모금의 선두는 지난해 11월 6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제이슨 크로에게 패한 5선 경력의 전 연방하원 마이크 코프만이다. 코프만은 지난 1월 선거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50만9천 달러를 모금했다. 이 액수는 그의 라이벌인 라이언 프레지어 전 오로라 시의원의 모금액 21만달러의 2배 이상이다.

     <프레지어, 가가호호 방문해 지지 호소>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오로라 시의원을 역임했고 경영컨설팅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프레지어는 “코프만이 가장 강적인 것은 분명하다. 그는 자금이 풍부하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선거에서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려면, 끈기와 결단력, 성실과 근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레지어는 아침 저녁으로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구 40만명인 오로라시장 선거에 도전한 5명의 후보들은 모두 가가호호 방문 캠페인에 열을 올릴 것이다.

<오마, 오로라시 개발은 친환경적으로>
     오로라시는 콜로라도주내 어느 도시보다도 인구 다양성이 높은 곳이다. 외국태생 인구가 5명중 1명꼴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5명의 후보 중 2명의 아프리칸 아메리칸과  2명의 여성인 점으로도 엿볼 수 있다. 오로라시를 누구나 환영하는 커뮤니티로 유지하는 것은 콜로라도 덴버 대학의 부교수이자 전미유색인종협회(NAACP) 오로라지부의 회장인 오마 몽고메리 후보에게는 중요하다. 오로라시 동부와 남부지역에는 개발할 여지가 많다. 몽고메리는 “지역개발은 개발자들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이익에도 도움이 돼야한다. 우리는 개발이 환경친화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싶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길 원한다”고 말한다. 인구 증가로 집값이 오르고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서 개발의 속도는 덴버 메트로 전역을 통틀어 핫-버튼(hot-button) 이슈가 됐다.

      코프만은 오로라의 도로교통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것은 개발이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첫 번째 조치라고 말했다. 코프만은 “도시가 교통문제 앞에 나서지 않으면 레이크우드에서 본 것과 같은 성장 반대 움직임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로라시에는 공터가 많아 개발할 여지가 많다. 실제로 덴버 국제공항 남쪽 오로라 하일랜드의 1만2,500가구 등 몇몇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거나 검토중에 있다. 올해 초, 시정부 관리들은 대부분 덴버공항 남쪽에 있는 2만 에이커의 ‘에로트로폴리스’에 대한 교통 개선을 위해 2,250만달러의 채권 발행을 승인했다. 이 계획에는 E-470과 70번 주간 고속도로의 새로운 인터체인지와 페냐 블러바드의 남북간 주요 도로 건설이 포함돼 있다.


<버진스, 임대료 안정에 힘써야>
     지난 10년 동안 오로라 시의원이었던 마샤 버진스 후보는 이번 조치가 임차인과 주택 소유자들에게 가격 인상의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며 시의 주택 건설 제한조치에 반대하고 있다. 그녀는“임차인들이 현재의 임대료 보다 더 많이 지불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도 “내가 시장이 된다면, 개발업자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시정부는 강력한 기획부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슨, 오로라시의 새 이슈는 식수>
     2017년 12년간의 시의원에서 물러난 레니 피터슨은 “오로라시에 새 주택과 비즈니스들이 늘어나면서 식수문제가 모든 시민들의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미래의 개발계획에 식수원 문제가 포함돼 있는가?” 그녀는 반문했다. 피터슨은 6개월 전 주 의사당 건물에서 넘어져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나사와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어서 선거 캠페인 활동에 큰 지장을 입고 있다. 그녀는 아직 캠페인 웹사이트도 개설하지 못했으며 모금액은 1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피터슨은 지난 10년 동안 오로라시의회 예산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자신만큼 시 예산에 대해 잘 아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오로라 시장 경선은 2018년 5월 당시 시장이었던 스티브 호건이 사망한 이후 사실상 시작됐다. 밥 르게르 시의원이 작년 6월 호건의 후임으로 임명됐지만 올 11월 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이번 오로라 시장 경선에는 앞서 언급한 5명의 후보 외에 자신을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하는 티파니 그레이스 후보가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레이스 후보는 투표용지에 후보로 기입되지 못하고 유권자들이 이름을 직접 써야하는 기명(write-in) 후보다. 그가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유는 후보 등록에 필요한 100명의 유권자 서명에 4명이 모자르다고 오로라시 서기관실이 판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레이스 후보는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오로사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오로라 센티넬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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