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 득표율로 당선

      20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Chalkbeat)’는 지난 2월 콜로라도주 덴버 교사 파업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진보 성향의 젊은 여교사 티파니 최씨가 새 위원장(사진)에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덴버교사노조인‘덴버교실교사연합’(Denver Classroom Teachers Association)은 최근 노조위원장 선거를 실시해 1,510표를 얻어 54.2%의 득표율을 기록한 한인 티파니 최 교사를 새 노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서 최 교사는 지난 10년간 위원장 자리를 지켜왔던 헨리 로만 교사를 여유있는 표차로 꺾어 당선돼 교사 노조원들의 강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신임 위원장은 현재 덴버시내 이스트 고교에서 프랑스어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실시된 노조위원장 투표에서 최씨는 현직 위원장인 로만 후보에게 단 11표의 근소한 표차로 앞서 재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최 신임 위원장은 “노조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훌륭한 풀뿌리 연합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하고, “교육국에 이득이 되지 않는 학교를 폐쇄하는 등의 부당한 정책에 앞장서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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