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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교회 토론회 열려,‘함께 나아가는 교회’
“하나님과 함께, 이웃 교회들과 함께, 교역자와 성도와 함께”
2019년 10월 23일 (수) 07:15:18 박선숙 기자 weeklyfocus@gmail.com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한인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Con.fluence Denver 2019>가‘함께 나아가는 교회’라는 주제로 덴버신학교에서 10월 18, 19일 양일간 목회자 및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첫째 날에는 김은주 교수(아일리프 신학교)의‘미국문화와 한인교회의 현주소’라는 강의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다. 김 교수는 “현대사회는 다종교 사회로 변화되고 있으며, 문화 정체성 회복과 문화적·인종적 융합 등의 시대가 주류를 이룬다”며“이런 때일수록 이민사회내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개토론회에서는‘복잡한 이민사회 가운데 한인교회가 있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박현수 목사(갈보리교회 담임), 송성주 집사(믿음장로교회), 정재훈 장로(참빛교회), 김미혜 집사(뉴라이프 선교교회)가 발제했다.

      박현수 목사는“한인들이 미국문화에 동질화될 때 한국문화와 함께 누릴 수 있는 풍성함을 잃어버릴 수 있다. 한인교회는 성경의 공동체 의식과 같은 것을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성주 집사는 “교회는 2세 청년들이 모여 마음을 같이해서 기도하고 나눌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회가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미혜 집사는 “한인교회에서 영어로 다민족을 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2세 신앙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장로는 “한국교회가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던지기 이전에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것은 교회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계명을 가르치고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날 공개토론회에서는 허성영 목사(드림교회 담임), 제프 정 목사( Calvary Restoration Church 담임), 이미옥(교육학 박사 Ed.D.) 김선민 집사(헬로쉽 교회)가‘한인교회 평신도 리더의 관점에서 본 덴버지역의 한인교회가 맡아야 할 역할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제 및 토론을 가졌다.
  먼저 제프 정 목사는“1세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2세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소외된 사람을 돕는 사역에 교회가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옥 박사는“한국교회가 맡은 역할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계승이다. 교회를 통해서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성영 목사는 초고령화 시대에 ‘덴버 이민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올바른 복음이 선포되어야 하며, 교회 안에서 1세대는 2세대에게 열린 마음으로 권위주의적인 생각을 버리고 세대간 상호협력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소그룹 토론에서는 △덴버지역의 한인교회가 하나님 나라(Kingdom mindset)와 하나됨(Unity)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한인교회 안에 아직 남아있는 권위주의적, 수직적 문화를 어떻게 하면 돔 더 수평적이고 평등한 문화로 바꾸어 갈 수 있을까?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특별히 외롭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한인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교회의 문화적 책임, 특히 한국문화와 교육과 정보의 중심 역할을 잘 감당하려면? △어떻게 세대간의 갈등을 줄이고 함께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그룹으로 나누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성찬식과 애찬식을 시행한 후 행사를 마쳤다.  한 참석자는“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한인 교회가 준비해야 하는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교회 안에서 세대간에 풀어야 하는 숙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준비위원장 유지훈 목사(참빛교회 담임)는 “이 컨퍼런스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컨퍼런스를 통해 한인교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길 소망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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