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히켄루퍼가 선두

     공화당 소속 현직 콜로라도주 연방상원의원인 코리 가드너가 내년 콜로라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 모금액수면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덴버 포스트지가 보도한 후보들의 선거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공화당 내 경선 없이 단독 입후보해 연방상원 재선을 노리는 코리 가드너 현 의원은 지난 분기에 245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해 지금까지 후원금 총액은 668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리 가드너 후보 선거 캠페인 매니저인 케이시 콘트레스는 “지난 분기 모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는 풀뿌리 지원이 더욱더 강력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콜로라도주 유권자들은 가드너의 재선을 원하고 있다.  그가 정당을 초월해 콜로라도주를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며, 그는 일찌감치 단독 후보로서 캠페인을 수월하게 벌이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6년간의 의정활동의 결과를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2020년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선 후보로 선거활동을 벌이다 연방상원 민주당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전 콜로라도 주지사 존 히켄루퍼도 지난 분기에 210만 달러를 모금했다. 가드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히켄루퍼는 성명을 통해 “워싱턴 정계에 변화를 원하는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지지와 후원을 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콜로라도 주민들은 헬스케어, 기후변화 등 각종 현안과 관련, 콜로라도 주민들을 대변할 독립적이고 강력하며 새로운 연방상원의원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켄루퍼는 민주당 대선 경선 캠페인 기간 여론조사 지지율과 후원금 모금에서 어려움을 겪다 결국 지난 8월말 중도하차했다. 히켄루퍼 선거 캠페인 본부의 멜리사 밀러 대변인은 이번에 모금된 210만달러 가운데 대선 켐페인에서 넘어온 자금은 한 푼도 없으며 210만달러의 모금액 중 95%가 200달러 이하의 소액기부였다고 밝혔다. 히켄루퍼를 제외한 민주당의 다른 9명의 후보 중 지난 분기 후원 모금액이 100만 달러가 넘은 후보는 전 콜로라도 주하원의장 앤드류 로마노프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9년전 연방상원의원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전력이 있는 로마노프의 선거 캠페인 본부는 아직 최근의 모금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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