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아트 주얼리> 금속공예 공방 오픈

     한인들이 자주 쇼핑을 다니는 론트리 소재 파크메도우 몰 근처에 금속공예 전문점 ‘고리아트 주얼리’(공예가 권선혜)가 지난 8월 오픈했다. 이곳엔 예술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고급스러운 주얼리 작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 앞으로 파크메도우 몰 주변을 빛나게 해 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리아트 주얼리의 대표 권선혜씨는 한국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유럽에서 유학을 하던 중 이탈리아의 유명 공예전문가 Francesco Pavan씨로부터 공예기술을 사사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인덕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 온 금속공예 전문가이다. 13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온 권 대표는 활동을 멈추지 않고, 뉴욕의 Lockport, Rochester, Memorial Art Gallery 등 다수 전시회에 출품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주 본지는 콜로라도에서 유일한 한인 경영 금속공예점인‘고리아트 주얼리’를 방문하여 권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금속공예란 무엇인가
     주재료인 금, 은, 구리, 합금, 니켈, 주석, 아연 등의 다양한 금속들을 가공기법을 이용해 일상용품이나 장식품을 만드는 공예이다. 기초적인 재료 및 도구의 선택부터,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금속 가공, 2D 및 3D 디지털 프로세스, 레이저 커팅, 에나멜 작업등의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고리아트 주얼리에서는 보다 좋은 컬러감을 위해 스털링실버와 황동(브론즈), 적동(카퍼), 백동(니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고리아트의 뜻은
     공방의 이름 ‘고리’는 순 우리 한국말로 ‘긴 쇠붙이나 줄, 끈 따위를 구부리고 양 끝을 맞붙여 둥글거나 모나게 만들어 서로 그 이음매를 연결시킨다’는 뜻이다. 창작공예를 시작하는 첫 단계가 바로 고리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듣고 쉽게 기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재료들은 어디서 구하나
     뉴멕시코의 금속공예 재료 온라인샵(리오 그란데)에서 편하고 빠르게 구입한다. 기초재료부터 가공에 필요한 모든 공구, 디스플레이 용품 등주얼리에 관련된 재료들이 무궁무진하다.

▶금속공예의 장점
     금속공예는 전공, 나이와 무관하게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본인이 직접 세공을 하기 때문에 어떤 모양이든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또 집에서나 작업실에서 꾸준히 작품들을 모은 후, 일년에 대여섯 번 정도 쇼에 참가하면 어느 정도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에 대해
     하루 세시간 정도 기본을 배우면 간단한 기법을 사용한 주얼리를 제작할 수 있다. 또 꾸준히 수강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작업을 서포트하고, 쇼, 갤러리 전시, 창업, 부업 등의 노하우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심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내 손으로 무언가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것을 만드는 일은 매우 기쁜 일이다. 주얼리 만드는 기쁨과 재미를 한인들에게 선물하고자 체험공예를 결심했다. 공예체험을 꼭 하지 않아도 파크메도우를 지나시는 분들께 공예실의 넓은 쇼파와 고급커피는 언제나 무료이다. 지나가면서 언제라도 주얼리 작품도 감상하시고 편하게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리아트 주얼리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올 가을부터 예정된 기념일과 연말을 위해 정성을 고스란히 담은 마음을 전해보는 것도 좋을 생각이다. 친구와 우정을 기념하는 반지나 연인과의 커플링을 만드는 것도 좋고, 가족에게 선물해도 의미가 있겠다. 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한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하다.  한편, 고리아트 주얼리의 원데이 클래스를 원한다면 매주 화, 목요일에 가능하다. 공방 오픈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소는 9233 Park Meadows Dr. Suite 135, Lone Tree, CO 80124(Panera Bread 건물 1층)이다. 관련 문의는 720-797-814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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