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 등 총 6명 내년 4월 23일 덴버서 기념 행사

     세계적인 스키 스타 린지 본이 내년 4월 콜로라도주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새로 입성하는 6명의 멤버 중 1명에 선정됐다. 콜로라도주 스포츠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최근 투표를 거쳐 총 6명의 새 멤버를 선정했다. 린지 본(Lindsey Vonn), 밥 게하드(Bob Gebhard), 알론조 베이버스(Alonzo Babers), 조지 고즈데키(George Gwozdecky), 테리 밀러(Terry Miller), 에린 포포비치(Erin Popovich) 등 6명의 스포츠 스타들은 내년 4월 23일 덴버에서 열리는 제56회 연례 뱅큇에서 콜로라도주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는다. 본은 월드컵 스키 4회 우승자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역대 여자 스키 선수 중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다. 게하드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의 초대 GM(general manager)으로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재임했다. 게하드는 1971~1974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투수로 활약했었다.

      육상선수인 베이버스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400미터와 400미터 릴레이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즈데키는 덴버 파이오니어스 하키팀의 코치를 19년간 역임했고 2004년과 2005년 연이어 전미대학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밀러는 콜로라도주 사상 최고의 고등학교 풋볼 러닝백으로 명성을 떨쳤다. 하이즈만 트로피 최종 후보로도 올랐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미첼고교 시니어때 2,785야드 러싱기록을 갖고 있으며 1978년에는 NFL 버펄로 빌스에 입단했다. 포포비치는 3번의 패럴림픽 게임 수영종목에서 14개의 금메달 등 총 19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포포비치는 최고의 장애인 여성 운동선수 ‘ESPY 상’을 수상했다. 1965년 설립된 콜로라도주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는 지금까지 총 264명의 선수들이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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