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대 문하생 참여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기회”

     소프라노 이지민 씨와 문하생들이 함께 선보인 제9회 ‘스마일스마일(Smile Smile)’ 성악 리사이틀이 지난 9일 호프 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지민 씨를 비롯하여 김시온, 김종윤, 송마리아, 박지환, 유미정, 이해주 씨 등 다양한 연령대의 문하생들이 출연했으며, 김혜미 씨의 반주로 총 14곡을 선보였다. 또, 샤론 여성 중창단(반주 장선진)과 애티튜드 발레학원(지도 이소미)이 특별 출연해 리사이틀을 더욱 풍성하게 빛내주었다.

     정민지 씨의 감미로운 플룻 연주와 어우러져 소프라노 이지민 씨가 줄리어스 베네딕트의 <달콤한 4월이 오면>를 부르면서 리사이틀이 시작됐다. 이어 김시온 양이 영화 <위대한 쇼맨>의 삽입곡‘Million Dreams’ 와 뮤지컬 <위키드>의 ‘Popular’를, 박지환 군이 이탈리아 가곡 ‘말했어요. 오! 아름다운 입’과 가곡‘산촌’을, 그리고 이해주 양이 루이지 아르디티의‘입맞춤’과 <오페라의 유령>의‘Think of me’를 각각 혼신의 힘을 다해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의 공연에 이어 특별 출연한 샤론 여성중창단의 ‘그 사랑 얼마나’와 ‘인생’이라는 찬양곡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또한, 애티튜드 발레학원 소속 학생 6명이 ‘Girls like you’라는 제목의 공연을 펼쳐 열기를 더했다.

     특별공연 후 이어진 순서에서 유미정 씨가 토스티의‘기도’와 찬양곡‘하나님의 사랑은’을, 송마리아 씨는 가곡‘내 마음’ 과 모짜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그리운 세월은 흘러가고’를, 김종윤 씨가 나폴리 민요 ‘오 나의 태양’을 열창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치달았다. 이어 소프라노 이지민 씨가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의‘방금 들린 그대 목소리’ 를 섬세하고 탁월한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이지민 씨와 김종윤 씨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를  불러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한 문하생 김종윤 씨는 “한인 합창단에서 활동하다가 솔로를 하게 되어 노래를 배우게 되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고 긴장도 됐지만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문하생 유미정 씨는 “교회에서 성가대로 섬기고 있는데, 더 고운 목소리로 하나님께 찬양하고 싶어서 5개월 전부터 노래를 배웠다. 잘 가르쳐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소프라노 이지민 씨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기량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 내년은 10주년 기념으로 지금까지 배운 문하생들과 함께 준비해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가르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 문의는 970-218-707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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