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의 성향과 자질 등을 평가

     대학들이 인터뷰를 실시하는데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정보 제공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자질 등을 평가한다. 인터뷰 대비 요령과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인터뷰 셋업
     대입 전형 인터뷰는 전 현직 입학 사정관, 재학생이 면접관으로 나오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문들에 의해 인터뷰가 이루어진다. 대학은 지원자가 인터뷰 셋업을 요청하면 로컬에 있는 동문에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인터뷰 장소로는 고교 근처 커피샵이나 도서관이며 간혹 동문의 자택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인터뷰 절차는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어떤 대학은 지원서가 제출된 후 직접 통보하며 어떤 대학은 지원자가 직접 날짜를 잡기 위해 연락해야 한다. 주요 명문대는 지원서 마감일 보다 몇 주 앞서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대학들 인터뷰 종류
     대학들의 지원자에 대한 인터뷰는 일반적으로 필수(require)나 권고(recommend), 강력 권고(strongly recommend), 선택(optional) 등으로 구분한다. 필수와 권고, 강력권고 인터뷰의 경우는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데 인터뷰의 주목적이 있다. 한 가지 염두에 둘 사항은 ‘권고’라고 해서 할 지 말지 고민하지 말고 지원자 입장에서는 필수로 받아들이고 인터뷰를 하는 편이 낫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은 지원한 대학에 대해 큰 열의가 없거나 자칫 자신감이 없는 학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지원자 평가
      평가 인터뷰의 경우 지원서 등을 바탕으로 면접관이 질문하고 지원자가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보통 30분~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면접관에게 당락을 좌우할 권한이 주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평가한 지원자의 성격, 장점과 단점, 목표의식 등이 대학측에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에서 입학 허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원자에게 선택권을 준 옵셔널 인터뷰의 경우 대부분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형식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대학 방문시 입학담당자와 대화 형식으로 통해 이뤄지며 지원자는 이때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물어보고 답변을 듣게 된다. 지원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면접관은 인터뷰와 관련해 입학사정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다.

▲인터뷰 주의 사항
     인터뷰 장소에는 최소 10분 전에 도착하고 옷차림의 경우 최소한 비즈니스 캐주얼 정도가 되어야 한다. 레주메와 포트폴리오 등은 폴더에 담아간다. Yes 혹은 No 식의 단답형은 피해야 한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생각을 듣고 싶은 것인데 예나 아니오 식이라면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질문하지 않은 내용까지 덧붙이는 불필요한 말도 삼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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