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

      대통령 직속의 통일자문기구인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가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은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 5시 덴버-오로라 레디슨 호텔 1층 연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형기 운영위원회 간사, 노덕환 미주부의장, 강석희 위원지원국장, 정광용 주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친한파 정치인들과 지역 한인사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개회사(국승구 덴버협의회장) △축사(노덕환 미주부의장, 강석희 위원지원국장, 정광용 부총영사, 마이크 코프먼 오로라 시장 당선자) △제19기 활동방향보고 △정기총회의 순서로 진행된 1부와 △평화공감 강연회(김형기 운영위원회 간사) △해금 및 가야금 축하공연(리디아 지), 통일 대합창 ‘우리의 소원’ 합창의 순서로 진행된 2부로 나뉘어 열렸다.

      강석희 위원지원국장은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수하며 새로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자문위원들을 격려했다. 국승구 덴버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남북 화해무드가 답보상태에 빠져있고 북미정상회담 재개가 불투명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미국에 사는 우리 해외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자문위원들이 자랑스러운 평통의 배지를 달고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공공외교관으로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과 항구적인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활동을 전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덕환 미주부의장은 축사에서 일례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미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들려  주었다. 노 미주부의장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되는 순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크게 공헌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사명감을 고취했다.

     마지막 축사를 맡은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당선자는 “한국이 곧 하나가 될 것이며 그 한국은 강하고 번영한 한국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오로라 시장으로 부름 받은 나는 더 강하고 번영한 한인 커뮤니티를 오로라 시에 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19기 민주평통 출범식 개회사 영상 상영과 19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 그리고 덴버 협의회 사업계획 발표 및 간부위원 위촉장 수여가 진행되었다. 2부 평화공감 강연회에서 김형기 운영위원회 간사는 ‘남북관계의 변화와 신한반도 체제’라는 주제로 남북관계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동북아 신 안보질서에 대한 이해, 북한 핵문제의 상황과 과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강연을 했다. 김 간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는 마음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미래지향적 시각을 갖고 그 중심에서 소임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다 함께 평화 통일을 염원하며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19기 민주평통은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을 활동 목표로 정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자문활동 △국민이 체감하는 평화 △여성과 청년의 역할 △평화·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 등 4개 활동 방향을 설정하여 평화통일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덴버협의회는 이러한 방침 아래 자문위원 워크숍,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 천사포 발대식, 대북통일정책 강연회, Little 평통위원 위촉행사, 통일골든벨, 운영위원회 등 구체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19기 민주평통의 활동 기간은 2021년 8월 3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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