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시장에 공식 취임

      마이크 코프만 전 하원의원이 오로라 시장에 공식 취임했다. 지난 2일 오후 7시, 코프만은 오로라 시청에서 열린 시의원 회의에서 판사 앞에서 선서한 후 공식적으로 오로라 시장직을 시작했다. 코프만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현직 시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된 후안 마카노와 알리슨 쿰스, 커티슨 가드너, 재선에 성공한 안젤라 라슨과 프랑스와즈 버건스 역시 시의원에 공식 임명되었다.

      코프만에게 시장 자리를 넘기기 전까지 시의원 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한 밥 르게어 전 오로라 시장은 이날 공로상과 감사패 등을 받으며, “17년간  오로라 시를 위해 시의원으로, 그리고 마지막 1년 반은 시장으로서 봉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은퇴를 하지만 오로라시의 발전을 위해 늘 기도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르게어는 시의원으로 있다가 2018년에 스티브 호건 전 시장이 암으로 사망한 후에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시장직을 맡아왔다.

      1989년 콜로라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인생을 시작한 코프만은 1999년에 주 상원의원, 2006년에 주 재무장관, 2007년에 주 국무장관, 2009년부터 10년간 콜로라도 제6구역 연방 하원의원직을 수행해온 베테랑 정치인이며, 지난 11월에 열린 주민 선거에서 민주당 오마르 몽고메리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오로라 시장에 당선됐다. 코프만 신임 시장은 회의에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로라 시장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프만 시장은 공식 선서를 마친 후 바로 속개된 회의를 주재했으며, 300,000달러 예산의 경찰 제복 승인건, 680만 달러의 양수 처리시설 개선 예산, 2020년 센서스 지원 서비스 예산 75,000달러 등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한인사회의 유스 방송국인 KA Kids TV에서 나와 현장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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