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한인사회는 2019년도에도 다사다난했다.  주간포커스 신문사는 2006년 창간 이래로, 매년마다 콜로라도 한인사회 주요뉴스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고 칭찬과 격려를, 때로는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본지는 올해도 2019년 한인사회 주요뉴스로 15개의 뉴스를 선정하였다.

<콜로라도주 한인회 통합 : 조석산, 제28대 회장으로 취임>
     지난 11년 동안 두 개로 나뉘어 있던 한인회가 올해 초 드디어 하나로 통합되었다. 지난 1월 콜로라도 주 한인회는 제28대 회장으로 조석산 씨를 선출, 분리되어 있던 두 한인회가 통합을 이루고 하나의 콜로라도 주 한인회로 출범했다. 이는 한인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뜻있는 인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다. 특히 콜로라도 연합한인회의 조석산 회장과 콜로라도주 한인회의 서성기 회장대행 그리고 양쪽 이사회가 두 한인회를 지속적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의지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후 한인회는 매월 둘째 금요일 노인 무료 헤어컷 봉사, 어버이날 행사, 후원회 밤, 광복절 행사, 보험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그로서리점에서 일반 맥주 판매 개시 : 새 주류 판매법에 의거>
     올해 1월 1일부터 바뀐 콜로라도 주류 판매법에 의거해 알코올 도수 3.2도 이상의 맥주가 한인마트를 비롯해 일반 그로서리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3.2도 이하 맥주만 식품점, 편의점, 주유소에서 판매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맥주 판매의 규제가 풀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한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H-마트에도 한국 맥주를 비롯해 80여종이 넘는 맥주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장을 보면서 맥주까지 함께 쇼핑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좀 더 편리해졌다. 이번 신규 주류 판매법 통과로 인해 그로서리 혹은 개스 스테이션의 수입 극대화와 리커스토어 수입이 극감이 예상되었지만, 리커스토어의 경우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맥주 소매가 줄면서 전체 수입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당초 걱정했던 위험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법안의 시행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작은 규모의 리커스토어는 존립의 위험부담을 안고 새해를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우회 조사 위한 서명운동 봇물 : 한 달 동안 450여 명  동참>
     지난 2월 한 달간, 한인 노우회관 되찾기 진상규명 위원회에서는 콜로라도 한인 노우회(이사장 바비 김, 회장 알 수 없음)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한인 노우회관을 되찾기 위해 벌인 이 서명운동은 온, 오프 두 가지 방식으로 전개되었으며, 2월 한 달간 450여 명이 동참했다. 이는 노우회관의 필요성을 간절히 깨달은 노인들과, 회관 마련 시 후원금을 보탰던 전 회원들의 의지로 시작되었다. 당시 한인 노우회관 되찾기 진상규명 위원회는‘노우회가 고의로  회원을 받지 않는다, 지난 15년 동안 회관을 오픈하지 않는다, 기금과 한인사회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진 회관을 타인종 교회에 렌트를 놓아 상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운영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등의 이유로 조사를 요청했으며, 이 요청서는 현재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또한 노우회관을 구입하고, 융자금을 완불할 당시 후원금을 냈던 구 회원들이 모여 노우회와 회관을 한인사회로 되돌려 놓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주 한인 노우회는 1993년부터 연방정부와 오로라 시로부터 펀드를 받았는데, 당시 55세 이상 노인들, 특히 저소득층과 은퇴한 노인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임을 강조하면서 펀드를 받았었다. 전 노우회의 이사장인 이동호 씨가 6년 전에 사망한 이후 소리소문없이 바비 김 씨가 이사장에 올랐으며, 이사진은 오창근, 장기성, 고광민 등 4명으로 소수 구성해, 비밀리에 회관 매각을 진행해 왔다.

<오로라시, 3월 1일‘유관순의 날’로 제정 :  3.1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지>
     오로라시의 전 시장인 밥 르게어는 3월 1일을‘유관순의 날’로 제정했다. 지난 2월, 오로라시 측은 3.1운동 유엔/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 덴버 지부 오금석 회장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전해왔다. 선포식은 2월 25일 오로라시청 1층에 위치한 의회실에서 열렸다. 유관순의 날 선언문은 3.1운동 및 한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관순 열사가 16세의 나이로 자유, 정의, 평등, 인권의 가치를 인식하고 일본 식민 통치에 대항했으며, 3.1운동 유엔/유네스코 등재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로라시와 3.1운동 기념재단 측은 미국의 주요 도시들이 3.1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받게 된다면 3.1운동이 유엔/유네스코에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간 포커스 김현주 사장 승소 : 바비 김, 박준서 완패 … 찌라시도 작성>
     전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인 바비 김과 박준서는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약 2백만 불을 보상하라며 주간 포커스를 고소했지만, 2019년 1월에 열린 재판에서 두 사람은 고소내용 전부에 대해 패소판결을 받았다. 덴버 카운티 법원은 “주간 포커스는 한인사회내 공적인 문제에 대해 언론의 역할을 했으며, 바비 김과 박준서는 자신들이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고소 내용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바비 김과 박준서가 고소한 내용 6가지 전부를 패소 판결했다. 이 재판은 지역사회 단체장들이 주간 포커스 측 증인으로 자진 출두해 승소한 케이스로,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한인사회의 위대한 재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 재판을 통해 꼭꼭 숨겨져 있던 노우회의 비리가 밝혀졌다는 사실에도 의미가 크다.  이 재판에서 바비 김은 노우회관의 돈을 개인용도로 7천 불 이상을 사용했으며, 2014년부터 회원은 받지 않고, 비밀리에 노우회관을 매각(건물만 50만 불, 안테나 포함 70만 불 책정)하기 위해 노력해 온 비리가 드러났다. 그리고 바비 김과 그의 친구 겸 이사 3명은 개스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지속적으로 노우회의 돈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재판을 통해 바비 김과 박준서는 수년전 한인타운에 떠돌던 주간 포커스 김현주 사장에 대한 비방 편지 작성에도 충분히 개입되어 있음이 인정되었다. 당초 두 사람은 정신적 피해 및 명예훼손을 당했다면서 주간 포커스와 김현주 사장에게 엄청난 보상금을 요구했지만, 소송의 완패로 인해 오히려 김현주 사장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 법원은 지난 4월 18일, “바비 김과 박준서는  법정 관련 $1,475.38, 수속비 $607.50, 데포지션 $6,435.75, 전문가 증인 $3,000, 프리젠테이션 장비 임대 비용 $575.00 등 총 $12,093.63을 주간 포커스 김현주에게 보상하라”고 판결 내렸다. 그러나 바비 김과 박준서는 아직까지도 돈을 갚지 않고 있다.

<덴버 중앙일보 창간 : 일간지의 유무는 한인사회 위상과 직결>
     덴버 중앙일보가 지난 4월 1일에 창간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재창간이라는 표현이 맞다. 중앙일보를 비롯한 콜로라도 한인사회에 일간지가 사라진 지 10년이 되어서, 최근에 이주해온 이들은 창간으로 보게 될 것이며, 10년 이상 콜로라도에 거주했던 한인들은 재창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본지 김현주 사장은 11년 만에 콜로라도 한인사회에 일간지 발행을 결정했다. 한인사회의 규모는 작지만, 덴버는 미주 전체에서 지리적 요충지이어서, 일간지의 전미 네트워크 형성시 빠져서는 안 되는 곳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중앙일보 미주 본사측은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는 주간 포커스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덴버 지사 설립건을 진행하게 되었다. 덴버 중앙일보는 지난 1년간 매주 2~3회, 회당 3천부씩 배포되어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해는 미주 중앙일보 본사의 후원으로 5명의 킴보장학생을 선발해 2천 불씩, 총 1만 불을 수여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콜로라도 한인사회 장학금 풍성 : 교회, 라인온스클럽, 리커협회, 킴보, 한미장학재단>
      올해는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2세들을 위한 장학금이 풍성한 한 해였다. 지난 5월 19일 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병일)가 4명의 학생들에게 1천 불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는가 하면, 같은 날 락키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당시 회장 이승우)도 제30회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10명의 학생들에게 5백 불씩을 전달했다. 또, 지난 12월 8일, 콜로라도 한인 리커협회(회장 윤진기)는 쿠어스 후원을 받아 2019년 장학금 수혜자 5명을 선정, 각 학생들에게 1천 불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한인 리커협회는 지난 25년간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기존의 장학금 수여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장학금이 두 개나 늘어났다. 첫 번째는 중앙일보사에서 지급하는 킴보장학금이었다. 중앙일보사와 해피빌리지가 공동으로 진행한 킴보장학금은 덴버 중앙일보(사장 김현주)가 발행되면서 콜로라도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획되었는데, 지난 8월 31일 5명의 대학생 및 입학 예정자에서 2천 불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번째 새로 생긴 장학금은 한미장학재단에서 제공되었다. 1969년에 설립되어, 지난 50년 동안 한국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한미장학재단은 지난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락키마운틴 지부를 개설하고, 올해 9월 21일에 15명의 지역 장학생을 선발해 2천~5백 불을 수여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열려 : 민주평통 주관, 3개 주 합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의 주최로 지난 4월 11일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는 덴버협의회가 주축이 되어서 달라스협의회와 마이애미협의회를 초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백여 명이 참가해 덴버 한인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규모를 연출했다. 특히 달라스협의회는 30명여 명의 위원들이 16시간을 버스로 이동해 덴버를 방문했으며, 마이애미협의회와 시카고협의회도 친선차 함께 자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새겼다.

<콜로라도 주립대, 한국어 강의 개설 : 수강 정원 다 채우며 큰 관심 끌어>
      포트 콜린스에 위치한 콜로라도 주립대학교(Colorado State University)가 지난 8월에 한국어 과목을 개설했다. 해당 한국어 강의는 언어, 문학, 문화 학부(Department of Language, Literature, and Cultures)의 교양 과목으로 편성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 교육부가 재정적인 지원을 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측이 콜로라도 주립대학교를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한국어 강의를 맡게 된 김경희 교수는 “수업 정원이 25명인데 이미 마감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학교 측에 반을 더 열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라면서 한국어를 수강하려는 학생들의 열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어 강의 개설은 최근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문화가 보급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수씨 총격살해한 우버기사 무죄 : 배심원단 12명 전원 무죄 평결>
     우버 택시 운전자 마이클 핸콕이 지난해 6월 김현수(45) 씨를 총격 살해한 사건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아, 한인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 씨는 덴버에서 한국 주류 총판업체인 오픈트레이닝사를 운영해왔다. 재판은 지난 9월 30일부터 덴버 다운타운의 린지-플래니건 법원에서 시작되어 배심원단의 평결은 10월 10일 오전에 내려졌다. 12명의 배심원 전원은 운전자인 마이클 핸콕의 정당 방위로 결론을 내렸고, 핸콕을 곧바로 석방되었다. 핸콕은 지난해 6월 1일 새벽 2시45분경 25번 고속도로(I-25&유니버시티)위, 차에 있던 김 씨에게 10차례 총격을 가해 심각한 부상을 입혔고, 김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우버 운전사 핸콕은 김 씨가 자신을 성추행하려고 했기 때문에 자신은 정당방위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핸콕의 주변 친구들과 가족은 핸콕의 성실하고 착한 모습을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서, 핸콕은 결코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님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한인사회는 핸콕이 차 밖에서 김 씨에게 총격을 가한 사실, 즉 고의로 살해하려는 의도가 다분하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2명 배심원 전원이 핸콕의 정당방위를 인정한 점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의아해하고 있다.

<인기높은 한국영화 꾸준히 상영 : 스윙키즈부터 장사리까지>
     올해 첫 번째 한국영화는 1월 4일에 동시 개봉한 <스윙 키즈>와 <테이크 포인트>였다. 2월에는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알려진 액션 코미디 영화의 진수 <극한직업>, 6월에는  조직 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연쇄 살인마를 쫓는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 8월에는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 액션 영화 <엑시트>, 같은 날에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대작 <사자>도 관람할 수 있었다. 9월에는 추석 흥행 불패 시리즈 <타짜>의 세 번째 이야기 <타자: 원 아이드 잭>, 10월에는 이미 1차 상영을 마치고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기생충>이 덴버에 재상영되기도 했다. 또, 같은 달 10월에는 한국 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극비 양동 작전으로 진행된 장사 상륙 작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휴먼 감동 실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상영되었다. 한편, 주간 포커스 신문사는 콜로라도에 한국영화가 꾸준히 상영될 수 있도록 배급사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주간 포커스 각종 문화행사 개최 : 활기찬 한인사회 이끌어>
      주간 포커스 신문사는 올 한 해 동안 많은 행사를 해왔다. 지난 6월 19일에는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의 후원으로 소리꾼 오영지 씨와 가야금 명인 엄윤숙 씨를 초청해 판소리 공연을 개최했다. 또, 8월에는 주간 포커스가 주최하고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2회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대회가 17일, 18일 양일간 센티니얼에 위치한 라이프타임 피트니스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렸으며, 10월 25일에는 제5회 콜로라도 어린이 동요대회를 개최해 콜로라도 지역 어린이들에게 한국동요를 사랑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인타운 내 노인 케어센터 :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 만족>
      2019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한인타운 내 노인 케어센터들이 활기를 띠었다. 특히 오로라를 중심으로 네 곳의 노인 케어센터는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중 한인이 운영하는  데이케어 센터인 ‘은혜양로보건센터’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강연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또, 매달 외식과 세미나, 영화, 공연 관람 등 갖가지 여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세컨드 홈 어덜드 케어센터'(하바나파크몰 내)는 어버이날, 추석 등 명절과 특별한 날에도 큰 잔치를 벌여 노인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파라다이스 컴포트 어덜트 데이케어’는 현재 가족적인 분위기로 30여 명의 한인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고, 태극권, 생일잔치, 미술 수업 등의 프로그램과 박물관, 영화관, 소풍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지난 7월에 오로라에 문을 연 한인경영 어덜트케어 전문 ‘한스 시니어학당’의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각광받고 있다. 콜로라도 최대규모의 어덜트 케어센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매일 영양 만점의 아침과 점심, 생신 잔치, 한국 영화 관람, 외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최고급 노래방 및 음향 시설과 함께 안마기와 수면방까지 완비되어 있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 : 한국알리는 KA Kids TV 방송국 개국>
       지난 10월 1일,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Colorado Korean American Youth Foundation for Art and Culture)에서는 ‘KA Kids TV’라는 이름으로 주니어 방송국을 개국했다.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은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뿌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미국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 행사와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고, 한인 청소년들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한미 청소년 방송국이라는 의미로 KA(Korean American) Kids TV로 명명된 이 주니어 방송국은 콜로라도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면서 동시에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KA Kids TV는 티저영상와 함께 한국의 전통놀이를 유튜브 영상을 오픈했으며, 독도와 한국의 먹거리를 미국사회에 알리기 위한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대회 : 1500명 선수들 스프링스에서 뭉쳤다>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 대회(대회장 이상철)가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Broadmoor World Arena)에서 열렸다.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 대회는 올해 10회째를 맞았고, 미주 최대규모의 태권도 축제로서, 미국 45개 주와 한국을 비롯한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서 약 1,500여 명의 태권도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헤 품새, 송판격파, 발차기, 팀 데모 등 20여 종목에서 승자를 가렸다. 이는 콜로라도내 한인 주최 행사로서는 최대규모이다. 특히 이번 한마당대회에는 ‘국기 태권도’법제화를 대표 발의한 이동섭 국회의원(바른미래당)과 두 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미국 사회 내 태권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한인사범들이 이끄는 도장의 무도인들이 대거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려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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