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0년간 자연재해 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연재해가 많은 탓에 주택 보험료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주 순위조사에서 콜로라도주가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경제 전문 포브스지가‘보험 정보 연구소’(Insurance Information Institute)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약 850건으로 2017년(약 740건)과 10년 전(약 500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빈번해진 자연재해 피해에 따른 보험 청구액도 천문학적인 약 3,5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처럼 자연재해 피해 보상 보험 청구액이 급증하자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인상된 보험료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험 비교 웹사이트 ‘쿼트 위자드’(Quote Wizard)에 따르며 주택 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인상된 주는 오클라호마였다. 2007년 이후 주택 보험료가 821달러(78%)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른 주 2위는 캔사스로 644달러(71%)에 달했다.  3위는 콜로라도주로 620달러였으며 인상률은 75%였다. 이어 네브래스카주 595달러(74%), 아칸소 586달러(77%), 루이지애나 567달러(41%), 미주리 554달러(76%) 등의 순으로 주택보험료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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