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주신 사역을 하나님 능력 안에서

     덴버지역 교역자회(회장 오세오 목사)가 주관한 2020년 신년 조찬기도회가 지난 14일 오전 7시 오로라 소재의 새문교회(담임목사 권인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며 2020년을 맞아 한해 동안의 사역과 목회적인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임 회장인 오세오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도회는 부회장 주활 목사가 ‘가지 않는 길’(빌립보서 2장1절~4절)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주 목사는 “일반적인 경제논리를 떠나서 타인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면서,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배우려고 노력하자”라고 강조했으며, “새해에 하나님이 주신 동역자, 시간, 덴버라는 목양지 등 소중한 것들에 대해 감사하자. 또한 우리의 당연한 사명인 타인을 먼저 아끼고 사랑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선뜻 나서지 않는 그 길, 가지 않은  길을 가면서 후배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씀을 마쳤다.

     말씀에 이어, 손창달 목사(덴버제일감리교회)가 네가지의 기도제목 ▶ 미국과 미국 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하여 ▶ 한국과 조국 교회의 부흥, 그리고 남북통일을 위하여  ▶덴버지역과 한인교회의 영적 부흥, 그리고 교역자회를 위하여 ◆ 2세 자녀들의 성장과 부흥 그리고 그들의 비전을 위하여 기도회를 인도했다. 한 자리에 모인 목사들과 사모들은 각각의 기도 제목을 두고 뜨겁게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기도회가 끝나고 2부에서는 새문교회에서 준비한 우거지 갈비탕으로 조찬을 나눈 뒤 1월 정기 월례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 월례회는 2020년도의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되어 시작하는 모임이기에 올 한해 해야 할 사역 계획들을 검토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각 교회와 각 기관에서 준비하고 있는 여러가지 사역과  진행사항을 보고하며 서로 격려와 기도를 나누기도 했다. 

     2020년 덴버지역 교역자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은 회장 오세오 목사(순복음한인교회), 부회장 주활 목사(그리스도중앙연합감리교회), 총무 유지훈 목사(참빛교회), 회계 윤우식 목사(예닮장로교회), 서기 전병욱 목사(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선교부장 손창달 목사(덴버제일감리교회), 음악부장 김병수 목사(믿음장로교회), 교육부장 김교철 목사(세계선교교회), 친교부장 오성관 목사(벧엘교회), 2세 사역부장 허성영 목사(드림교회) 등이다.

     회장 오세오 목사는 “오늘 신년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주신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드린다. 새해를 맞이하여 교회와 사역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바란다”라며, “오늘 기도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장소를 허락해 주시고, 아침 식사 준비를 위해 섬겨주신 새문교회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덴버지역 교역자회는 덴버에 있는 교회의 담임 목회자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덴버지역의 36명의 목회자가 소속되어 있으며 두 달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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