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센서스 결과 후 조정하기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콜로라도주의 연방하원의원 의석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merican Community Survey/ACS) 통계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수년 내에 연방하원의원 의석도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센테니얼 스테이트(Centennial State)로 불리는 콜로라도주는 일리노이를 비롯한 상당수의 주들이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수년 동안 눈에 띄게 인구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하원의원 의석은 현재 7개에서 8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ACS 통계에서 콜로라도주의 인구는 72만9천 명이 더 늘어 총 576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인구증가율이 무려 15%에 달하는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다. 물론 ACS 통계는  매 10년마다 시행되는 센서스 인구 총 조사와는 다른 것으로 센서스국이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센서스국은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전국의 주요 지역 및 소그룹별 인구수와 소득, 학력, 주거형태 등 각종 사회경제적 지표들을 상세하게 발표하며, 각 해당 연도는 물론 3년, 5년간의 추계 조사 형태로도 발표가 이뤄진다. 따라서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이므로 실제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과학적인 추정치이기 때문에 인구 증가 또는 감소에 대한 예상이 가능하다. 즉, 최근 수년간의 ACS에서 콜로라도주는 계속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내년에 실시되는 센서스에서도 인구증가가 확실시된다. 2020년 인구센서스 결과는 내년 말쯤에 발표되고 확인된 인구수를 토대로 2021년에는 연방하원의석이 조정된다. 조정된 연방하원의석수는 다음 센서스가 실시되는 10년 후까지 적용된다.
2020년 인구센서스 최종 결과가 나와봐야 확인되겠지만, 인구증가세가 뚜렷한 콜로라도주의 연방하원의원 의석수는 최소한 1개가 더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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