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1명 희생 … 10년만에 최다

     지난해 덴버시내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주민수가 10년만에 최다를 기록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덴버시 교통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해동안 덴버시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71명으로 2018년의 61명에 비해 10명(16%)이나 크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10년 만에 제일 많은 수치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28명은 자동차, 15명은 모터사이클, 3명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변을 당했으며 나머지 20명은 행인이었다. 이와 관련, 많은 덴버 시민들은 시정부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광범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시정부가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는 있지만 작년처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0년만에 최다를 기록했다는 것은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아니겠냐. 따라서 좀더 공격적인 정책을 마련해 시행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덴버 시정부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취지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지도를 만들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또 올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더욱 확대하고 횡단보도 신호등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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